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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부부 싸움 후 '3개월 된 아기' 유기한 중국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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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봉황망(凤凰网)



중국의 한 부부가 사소한 일로 다툰 뒤 홧김에 3개월 된 아기를 폐 공장에 유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황스(黄石)에 거주하고 있는 30세 리(李)씨와 그의 남편은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을 했고 남편이 집 밖으로 나가자 화가 난 리씨는 태어난 지 3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폐 공장에 두고 왔다.

집으로 돌아온 리씨의 아버지는 손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몇번이나 물었지만 리씨는 아버지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상하다는 것을 확인한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리씨에게 "영아 유기는 엄연히 범죄이며 형사처분을 받게 될 수 있고 계속 대답하지 않을 경우 강제 조치하겠다”고 했고 결국 리씨는 사실을 얘기했다.

아기는 약 4시간 동안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상태였으며 심지어 아기 주변을 맴돌던 3~4마리의 큰 개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때 주변을 지나가던 한 할머니가 이 모습을 발견, 주위에 있던 방(方)씨에게 도움을 요청해 돌을 던져 개를 쫓고 아기를 구출했다.

다행히 아기를 감싸고 있었던 포대기만 뜯어졌 뿐 아기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씨는 분유와 세면도구, 수건 등을 구매해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한 후 분유를 먹이며 잠을 재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양모은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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