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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음식배달업체 메이퇀, '택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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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대표 음식배달업체 메이퇀(美团)이 이번엔 택시 사업에 뛰어든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의 대표 음식배달업체 메이퇀(美团)이 이번엔 택시 사업에 뛰어든다.

22일 중국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에 따르면 2015년 생활서비스 O2O 플랫폼 다중뎬핑(大众点评)과 합병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 메이퇀이 택시 사업에 발을 내밀었다. 메이퇀은 현재 중국 내 요식업, 쇼핑, 엔터테인먼트, 음식 배달 서비스, 여행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시가총액 18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다.

지난 2월 메이퇀은 난징(南京)에서 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청두, 항저우, 푸저우, 원저우, 샤먼 등 7개 도시에서 추가로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메이퇀의 한 관계자는 "메이퇀이 택시 서비스를 신설한 이유는 기존 사업 분야인 음식 배달, 레스토랑, 호텔, 여행 등 업무와 관련성이 높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안에 신설되는 택시사업부는 왕후이원(王慧文) 메이퇀 부총재가 직접 지휘를 맡게 된다


▲ 메이퇀 택시사업부는 왕후이원(王慧文) 부총재가 직접 지휘를 맡게 된다. ⓒ 봉황망(凤凰网)




현재 중국 택시시장은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독식하다시피 하는 구조다. 이에 소비자뿐 아니라 회사 소속 택시운전사들의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상태다. 디디의 한 택시운전사는 "택시 서비스 플랫폼이 더 늘어나 현재의 독점 구조를 깨뜨리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택시운전사가 디디에 내는 사납금은 수입의 약 20%다. 반면 메이퇀의 사납금 비율은 8%로 디디다처를 훨씬 밑돈다.

중관춘온라인은 "예전에는 음식 배달과 택시 서비스가 서로 독립돼 있었지만 최근 들어 메이퇀이 택시를, 디디와 우버가 음식 배달 서비스에도 손을 뻗으면서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어느 회사가 최후 승리자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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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hHJG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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