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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제 호위함 구입한 파키스탄, 미국 초계함 구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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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054A급 호위함 ⓒ 봉황망(凤凰网)


파키스탄 해군이 과거 영국에서 구입한 21급(Amazon) 호위함 6척을 대체하기 위해 중국 054A급 호위함 구매를 준비 중이라고 봉황망(凤凰网)이 2일 보도했다.

또한 파키스탄은 미국 초계함 두 척에 대한 구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키스탄 해군이 운영중인 21급 호위함은 영국이 1970년대에 건조한 함정으로 퇴역 이후 파키스탄에 판매했다. 

파키스탄이 보유 중인 무기와 장비는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이다. 현재 파키스탄 해군이 애지중지하는 F-22P급 호위함은 중국 053H3급 호위함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다. 


▲ 중국 054A급 호위함 ⓒ 봉황망(凤凰网)




전문가들은 중국 056급의 수출형 버전인 C13B급과 054A급 호위함이 파키스탄 해군에게 더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054A급은 터키 MILGEM 코르벳 호위함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하지만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앞서 파키스탄은 지난해 5월 2억5000만달러(약 2658억원)을 들여 터키로부터 MILGEM 코르벳 호위함 4척을 구입했다. 

또한 파키스탄은 미국 초계함 두 척에 대한 구매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앞서 파키스탄이 터키로부터 호위함을 도입한 것은 "전략적 측면을 고려한 행동”이며 "향후 중국과 미국 중 어느 쪽 함정을 구입하든지 군사력 향상을 위한 행동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파키스탄이 다른 국가로부터 함정을 구입하는 이유는 "중국의 레이더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054A급 호위함 ⓒ 봉황망(凤凰网)




현재 중국이 해외에 판매하는 호위함은 설계 방면에서 일류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중국의 레이더와 무기 배치 방면에서 구매 국가의 필요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앞서 중국은 태국 차세대 호위함 국제 입찰 경쟁에서 한국에 밀려 탈락했다. 당시 태국 해군은 한국 대우 조선해양(DSME)이 제시한 DW-3000H 호위함이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적인 레이더와 무기 체계를 거의 완벽하게 적용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은 자국 군수산업의 관성 때문에 수출형 호위함에 성능이 우수한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국 해군 함정 중 호위함은 근해 방어 임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054A급과 056급 호위함에 원가가 저렴한 레이더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중국 호위함 도입을 계획하는 국가들은 호위함을 자국 해군의 주력함으로 사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결점이 함정 구매 국가의 필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구매 국가의 수요를 융통성 있게 만족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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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9Nfb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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