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로 큰 인기를 받았던 중국 도서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로 큰 인기를 받았던 중국 도서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미래형 도서관’에서 ‘독서족’보다 ‘셀카족’·’카메라족’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 봉황망(凤凰网)
24일 중국 봉황망은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미래형 도서관’에서 ‘독서족’보다 ‘셀카족’·’카메라족’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톈진(天津) 빈하이신구(滨海新区)에 위치한 해당 도서관은 지난해 중국 소셜미디어서비스에서 독특한 인테리어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좋은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측은 카메라 등의 촬영할 수 있는 전자기기 반입금지, 촬영금지 조치를 취했다. ⓒ 봉황망(凤凰网)
좋은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측은 카메라 등의 촬영할 수 있는 전자기기 반입금지, 촬영금지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많은 ‘카메라족’의 열정을 막기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높은 책장을 올라가야 하는 등 안전상의 이유로 14세 이하, 노약자들은 출입금지”라며 "하이힐도 신어선 안되지만 사람들이 사진을 예쁘게 찍으려고 올라가 문제”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도서관 안쪽에는 책장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합쳐져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책장에 걸쳐 앉아 책을 볼 수도 있고 수다를 떨 수도 있다. 외관과 내부 디자인은 공중에 떠 있는 우주선을 연상케 했다. 내부에는 ‘눈동자’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동그란 쉼터도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중국 전문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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