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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스마트도시 모델 ‘도시대뇌’, 말레이시아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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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스마트도시 모델이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알리바바의 계열사 알리클라우드의 ‘도시대뇌(城市大脑)’를 도입해 스마트도시를 구축키로 했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의 스마트도시 모델이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알리바바의 계열사 알리클라우드의 ‘도시대뇌(城市大脑)’를 도입해 스마트도시를 구축키로 했다.

29일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발전기구(MDEC)와 쿠알라룸푸르 시는 공동으로 알리클라우드와 손잡고 알리클라우드의 스마트도시 프로젝트인 ‘도시대뇌’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말레이시아의 교통, 도시 계획, 환경 보호 등 여러 영역에 AI가 접목될 예정이다. 

첫 단계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281개 도로에서 유동적인 신호 조정, 교통사고 관리, 응급차량 우선 통행, 교통 혼잡 등 문제에 응용한다. 말레이시아에서 도시에 AI 기술을 도입한 첫 사례다.

지난해 5월 알리바바를 찾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알리클라우드의 도시대뇌 기술을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반년 후 말레이시아는 알리바바와 도시대뇌 수입에 대한 협약을 모두 끝마쳤다.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발전기관(MDEC) 수석집행관은 중국의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도시 전체를 실시간 분석하고 공공자원을 자동 분배함과 동시에 기술혁신의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인력을 고용해 하이테크 기술을 현지화하는 데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도시대뇌는 ‘AI 국가팀’이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중국의 차세대 AI 개방혁신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미 항저우(杭州), 쑤저우(苏州), 취저우(衢州) 등 7개 도시에서 응용하고 있으며 도로 통행시간을 15% 줄이고 구급차의 현장 도착 시간을 절반 단축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ID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클라우드는 중국에서 4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도 알리클라우드가 세계 시장에서 아마존의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의 뒤를 이어 3위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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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MZz2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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