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쇼트트랙 실격… ISU 증거 장면 공개에도 중국 네티즌 여전히 “불공평해”

▲ 사진 =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이 열렸다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임페딩 반칙’ 장면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내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중국 국가대표 선수 판커신(范可新)이 두 번째로 들어왔다. 기록은 4분07초361였다. 하지만 심판진은 중국과 캐나다에 페널티를 부여했고 실격 처리됐다.

▲ 사진 = 판커신은 자신의 SNS에 “내가 오랫동안 지켜온 쇼트트랙은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였다”라는 글을 올리며 결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판커신은 자신의 SNS에 "내가 오랫동안 지켜온 쇼트트랙은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였다”라는 글을 올리며 결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판커신은 "나는 이 종목(쇼트트랙)을 사랑하고 국가대표로 국제경기에 설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는 정말 잘 탔다”며 소감을 올렸다. 그는 "그렇지만 지금의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며 실격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현재 해당 글에는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왔다. 중국 네티즌은 "당신은 우리들 마음 속의 영웅이다” "너무 수고했어요” "운동선수에게 올림픽 참여 기회가 몇 번이나 될지” "다음 올림픽은 중국에서 열리니 그때까지 기다려달라” "그 어떤 금메달과도 비교할 수 없다” 등 비난과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 사진 = 덩지아지아(邓家佳) 중국 배우도 자신의 SNS에 “올림픽 정신이 도대체 뭐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덩지아지아(邓家佳) 중국 배우도 자신의 SNS에 "올림픽 정신이 도대체 뭐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슬로모션을 봤지만 어떠한 명백한 실격 사유를 찾아내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실격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동의한다”며 댓글을 남겼고 당사자인 판커신 또한 해당 글을 자신의 SNS에 퍼가며 "중국 쇼트트랙을 향한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한다”고 남겼다.

▲ 사진 = 21일(현지시각) ISU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선수가 레인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심하게 변경하면서 한국 선수를 방해했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21일(현지시각) ISU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선수가 레인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심하게 변경하면서 한국 선수를 방해했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중국 국내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 사진 = 중국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쇼트트랙 계주” “중국 여자팀 페널티 실격” “공정•평등한 베이징 올림픽을” 등의 해시태그가 퍼져나갔다

▲ 사진 = 중국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쇼트트랙 계주” “중국 여자팀 페널티 실격” “공정•평등한 베이징 올림픽을” 등의 해시태그가 퍼져나갔다

중국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쇼트트랙 계주” "중국 여자팀 페널티 실격” "공정·평등한 베이징 올림픽을” 등의 해시태그가 퍼져나갔다. 이는 ISU가 사진을 공개한 후에도 이어졌다.

▲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임페딩 반칙’ 장면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내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임페딩 반칙’ 장면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내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중국 네티즌은 "다른 나라 선수에게는 왜 일관적이고 동일한 판정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 것인가” "중국 선수를 방해한 이 선수에게는 왜 페널티를 주지 않는 거지” "국제빙상경제연맹이 아니라 한국빙상경제연맹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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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