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공유자전거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업체 오포와 모바이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전 세계 공유자전거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업체 오포와 모바이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글로벌 모바일데이터연구기관 Cheetah Lab이 발표한 ‘전 세계 공유자전거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공유자전거 이용자 수가 2.27억명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중국 공유자전거업체 오포와 모바이크가 세계 공유자전거의 90%를 점유했다.
중국 시장에서 오포의 주간 활성침투율(전체 주간 활성 이용자 수 가운데 앱 활성 이용자 수 비중)은 0.5729%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모바이크(0.4534%), 헬로바이크(0.0579%)가 이었다. 해외에서는 오포(0.0187%), 모바이크(0.0107%), 싱가포르 브랜드 오바이크(0.0106%)순이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공유자전거 산업은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3개월 간 해외 공유자전거 시장의 주간 활성침투율 증가율이 2440%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보고서는 향후 2년 간 전 세계 공유자전거 이용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3.06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중국보다는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견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공유자전거 이용자 수가 수년 내 5~20배 성장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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