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기업 DJI, 국내서 ‘젠뮤즈 XT2’ 출시…’인명구조부터 안전관리까지’

▲ DJI가 공개한 새로운 항공 열화상 카메라 "젠뮤즈 XT2". / 사진=이후림 기자

 

[봉황망코리아 이후림 기자] 빠른 상황 분석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 ’젠뮤즈 XT2’가 공개됐다.

민간 드론 및 항공 이미지 기술 선도 중국 기업 DJI가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DJI 아레나에서 진행된 ‘젠뮤즈 XT2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항공 열화상 카메라 ‘젠뮤즈 XT2’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2005년 중국 광둥 심천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DJI(大疆/따장)는 현재 세계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기업이다. 팬텀 시리즈부터 인스파이어까지 짐벌에 있어서는 경쟁업체보다 최소 2년 이상의 앞선 기술을 선도하는 DJI는 2015년 기점 전 세계적인 드론 열풍을 이끌어 낸 장본인이다.

이렇듯 전 세계 드론 업계와 관계자,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DJI가 세상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할 카메라를 출시했다. 바로 ‘젠뮤즈 XT2’.

‘젠뮤즈 XT2’ 열화상 카메라는 드론 조종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열 신호를 드론의 시야로 감지, 분석하는 획기적인 도구다. 작은 몸체에 4K 촬영용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렌즈가 나란히 위치해 기존 드론보다 작업 시간이 단축되었을 뿐 아니라 보다 상세한 데이터 수집과 상황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 26일 오전 DJI의 한 관계자가 새로운 항공 열화상 카메라 "젠뮤즈 XT2"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후림 기자

 

 이날 DJI는 화재 현장에서의 요구조자 수색 구조 작업, 화재 진압 중 상황실에서의 실시간 현장 분석, 태양광 패널 점검을 하는 모습을 포함한 ‘젠뮤즈 XT2’ 기능을 시뮬레이션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DJI에 따르면 첫째, ‘젠뮤즈 XT2’는 한 번의 비행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결과 도출까지 가능한 강력한 열화상 카메라다. 특히 짐벌로 안정화된 듀얼 센서 디자인은 드론 조종자가 비행 중 열화상과 시각 데이터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도와준다.

 

▲ 26일 오전 DJI의 한 관계자가 새로운 항공 열화상 카메라 "젠뮤즈 XT2"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후림 기자

 

또한 DJI 파일럿이라는 앱을 활용, 실화상 카메라에서 촬영된 디테일한 장면을 전체 열화상 이미지에 실시간으로 합성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그만큼 사물의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또렷이 확인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통합된 열화상으로 재난 대응 시 피사체의 정보를 쉽게 파악해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둘째, 자동 온도 감지로 경보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제품은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대상의 온도가 설정값을 초과할 때 드론 조종자에게 경보를 보낸다. 이 기능은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한 시설 등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온도를 감지, 문제가 있는 곳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시설 혹은 기계의 고온 현상으로 발생하는 문제나 인명 사고를 미연에 방지 가능하다.

셋째, 열 추적으로 빠른 현장 스캔이 제공된다. 제품은 고온이 발생하는 근원지를 화면에 자동으로 추적하는 열 감지 기능을 갖고 있다. 사용자가 사물이나 시설을 분석하지 않고도, 제품이 화면에서 최고 온도 지점을 찾아 면적이 넓은 산불 화재 발생 시 혹시 남아있을 수 있는 불씨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다.

 

 

▲ DJI가 공개한 새로운 항공 열화상 카메라 "젠뮤즈 XT2". / 사진=이후림 기자

 

 넷째, ‘젠뮤즈 XT2’는 이러한 화재 진압, 수색 구조, 시설 점검 등의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알면 알수록 놀라운 기술들을 탑재한 이번 제품은 견고한 디자인과 높은 방수 등급을 갖춰 비, 눈, 연기, 안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비행 가능하며, 12 메가픽셀 시각 카메라와 함께 두 가지의 열 센서 해상도, 그리고 9, 13, 19, 25mm의 렌즈가 제공돼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

문태현 DJI 코리아 법인장은 "‘젠뮤즈 XT2’ 열화상 카메라의 등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드론을 사용해 생명을 구하고 새로운 산업적 응용을 만들어내고 있는 공공 안전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젠뮤즈 XT2’ 카메라는 DJI 아레나와 공인 DJI 기업솔루션 딜러샵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시 가격 및 일자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

amiel@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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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포커스   http://chinafocus.co.kr/v2/view.php?no=16908&category=2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