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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정권교체 후 타이베이 시장의 ‘첫’ 중국 방문…양안관계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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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상하이-타이베이 포럼 / 출처=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지난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후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 시장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정권 교체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이 냉각된 양안(兩岸)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타이완 중앙사(中央社)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지방정부 타이완 사무국은 ‘2017 상하이-타이베이 포럼(2017上海-台北双城论坛)’이 ‘건강한 도시’를 주제로 7월 2일 상하이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두 지역 관계자들이 ▲지역사회 위생 ▲스마트 시티와 민생 서비스 ▲환경 보호 ▲청년 창업의 기회 창출 등 분야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잉융(应勇) 상하이 시장과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도 포럼에 참석한다. 커 시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5월 타이완 정권 교체 이후 첫 번째 방문이다. 커 시장은 현 타이완 정권의 몇 안 되는 ‘친중 세력’으로 이번 포럼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화동사범대학(华东师范大学) 양안 지역발전 연구소 바오청커(包承柯) 부소장은 “커 시장이 ‘중국-타이완은 한 가족’이란 논술을 발표하는 등 계속해서 중국 대륙에 호의를 보여준 덕분에 이번 포럼이 개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과 타이완과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개최돼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 타이완의 인권운동가 리밍저(李明哲)가 중국 대륙에서 체포되고 파나마가 중국과 수교하고 타이완과는 단교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해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 이에 이번 포럼은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질 정도로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린 바 있다. 중국 현지 타이완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이 양안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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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PzWa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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