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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웹예능 급증...세계 3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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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중국 웹예능이 황금기를 맞이했다. 2017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제작한 웹예능은 98편으로 세계 웹 예능 시장에서 무려 37%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명일보(光明日报)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전세계에서 선보인 웹예능 264편 가운데 중국의 웹예능은 총 98편이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에서 제작된 웹예능의 37%가 중국 웹 예능인 셈이다.


▲ 기파설(奇葩说)


중국의 웹예능은 2015년 아이치이(爱奇艺)의 '기파설(奇葩说)'이 방영된 후부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파설이 인기를 끌자 투차오다후이(吐槽大会)·위안줘파이(圆桌派)·후이싱칭바오쥐(火星情报局) 등 새롭게 제작된 웹예능의 누적 조회수가 기존 TV 예능을 뛰어넘으며 중국 네티즌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 난지톈디엔쥐러부(男子甜点俱乐部)




▲ 하오치더허즈(好奇的盒子)




▲ 중궈유시하(中国有嘻哈)



아이치이는 이후 중국 톱스타인 차이캉융(蔡康永)과 허죵(何炅)을 등에 업고 웹예능 '난지톈디엔쥐러부(男子甜点俱乐部)'과 '하오치더허즈(好奇的盒子)'를 선보였다. 차이캉융이 웹예능에 첫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몰았던 난지톈디엔쥐러부는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유명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직접 체험하는 예능이다. 과학 실험쇼 하오치더허즈는 세계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제를 찾아 답을 풀어가는 예능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불러 일으킨 웹예능은 힙합쇼 '중궈유시하(中国有嘻哈)'로 아이치이가 2억 위안(약 338억2200만원) 제작비를 들여 만든 웹예능이다. 이 웹예능은 전 엑소 멤버였던 우이판(吴亦凡)이 스타제작사로 나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반면 중국 웹예능에 대한 문제도 하나 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이렇게 우후죽순 나오는 웹예능의 이면에는 획일화된 방송의 질, 고액의 스타 개런티 등 많은 문제가 숨어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현재 웹예능의 목줄을 죄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제작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인문·교양·문화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는데 이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값비싼 제작비, 톱스타 출연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웹예능에 도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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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VcnX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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