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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2분기 유통업,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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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Pixabay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상무부가 지난 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유통업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유통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융합하거나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을 응용해 유통업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일 상무부가 발표한 ‘2016~2017 중국 유통업 발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업계는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편의점∙쇼핑센터∙슈퍼마켓의 판매액 증가율은 각각 7.7%, 7.4%, 6.7%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보고서는 중국 유통업계가 성장하는 데 방해 요소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매장의 발전 불균형∙과잉 공급∙보조설비 부족 등 문제가 있고 물류 단가∙임대료∙노동 원가 등 가격 상승의 압력도 크다. 유통 시장의 불평등 개선과 전통 유통업의 혁신도 풀어야 할 숙제다. 

상무부 유통업발전부 책임자는 올 상반기 중국 유통업 발전 현황에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유통업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2300개의 중국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기업 경영 능력도 한층 더 강화됐다. 올 상반기 유통 기업의 경상이익과 총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6%, 6.6% 올랐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도 호전세를 보였다. 전문 브랜드 매장∙슈퍼마켓∙대형마트∙백화점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8%, 3.6%, 3.4%, 1.2% 올랐다. 온∙오프라인 융합 발전을 추진하는 유통업체도 점점 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쑤닝윈난(苏宁云商)은 1000개의 직영점과 100개의 온라인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산둥성(山东省) 최대 유통업체인 자자웨(家家悦)도 73개 매장을 신설하고 116개 매장을 리모델링한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중국 유통 기업이 3가지 측면에서 구조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온∙오프라인 융합이다. 알리바바, 징둥 등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은 전통 유통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따로 세우는 방식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키고 있다. 둘째는 단일성이 아닌 종합성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중국 유통업체인 다상(大商)집단, 용후이(永辉) 등은 요식업, 레저 분야에도 적극 뛰어들어 상권을 넓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기술 응용 발전이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안면 인식 시스템∙모바일 결제 등 정보기술이 발전하면서 유통업계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 대형 마트 우메이(物美)의 계산대 없는 ‘자유쇼핑’, 무인 편의점 등 첨단 기술을 응용하거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등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상무부의 관련 책임자는 “공급 측 구조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유통업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유통 기업이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응용하고 다원화를 추구한다면 원가를 낮추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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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VpRB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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