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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텐센트 AI 프로그램 ‘줴이’ 세계 바둑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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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storm.mg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22일 중국 신쾌보(新快报)에 따르면 중국 IT 텐센트(腾讯)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줴이(绝艺)'가 세계 컴퓨터 바둑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줴이의 우승으로 중국판 알파고의 등장을 예고했고 또한 중국 AI 기술의 발전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일본전기통신대학(電気通信大学)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UEC배 컴퓨터바둑대회다.

줴이는 지난 18일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한데 이어 19일엔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바둑 AI '딥젠고(DeepZenGo)'를 준결승에서 꺾었고 결승에서는 프랑스의 '크레이지 스톤', 페이스북이 개발한 '다크 포레스트'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세돌 9단을 꺾은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줴이가 우승하자 개발사 텐센트 부회장이자 AI실험실 총 책임자 야오싱(姚星)은 "이번 우승으로 인해 너무 기쁘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줴이는 다른 AI와는 다른 바둑기사의 지도를 받고 있고 꾸준한 교류와 학습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줴이는 현재까지 총 534번의 대국 가운데 406승 128패로 승률 76%를 보였다. 이달 말 일본의 이치리키 료 7단과의 대결도 앞두고 있어 바둑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의 AI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부업무보고에서도 전략적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인공지능(AI)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신도연 기자 shind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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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6RLv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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