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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가 탑재된다는 소식을 들은 중국 언론이 자국 스마트폰 신제품 사양이 낮아질 것을 우려했다. 스냅드래곤 835에는 ‘하이엔드’ 버전과 ‘로우엔드’ 버전이 있는데 삼성의 초도 물량에 밀려 자국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835 로우엔드 버전이 탑재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를 사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은 바로 올 상반기 출시될 샤오미의 플래그십 '미6'다.
▲ 유출된 삼성 갤럭시S8 이미지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사양과 외관 등이 인터넷상에 유출되자 마자 중국 언론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버전을 몰아서 가져가면 남는 로우엔드 버전이 중국산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란 걱정이다.
이 매체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35의 경우 로우엔드 버전 비중이 매우 크지만 삼성전자는 퀄컴의 OEM 업체이자 ‘최대 고객’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는 분명 하이엔드 버전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스냅드래곤 835를 쓰겠다고 발표한 다른 중국산 스마트폰은 로우엔드 버전 탑재가 불가피할 것이란 논리다.
이 매체는 중국 네티즌이 SNS에 관련 ‘스냅드래곤 835’에 관한 문답을 주고 받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캡처해 실으며 일부 스마트폰 예비 구매자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의 한 네티즌이 ‘갤럭시S8에 하이엔드 버전의 스냅드래곤이 탑재된다’고 올리자 또 다른 네티즌이 "스냅드래곤 835 비중이 매우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스냅드래곤 835를 장착해 제품을 내놓는 첫 기업은 샤오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과객망은 “결국 샤오미 미6(Xiaomi Mi 6) 일반버전이 로우엔드 버전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고급버전에는 하이엔드 버전의 스냅드래곤이 장착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샤오미 제품의 팬이 많아 스냅드래곤 사양과 관계없이 신제품의 인기는 높일 것이라는 예상도 전했다. 과객망은 “샤오미 팬들이 이전 샤오미 미5 버전에 보여준 애정을 봤을 때, 스냅드래곤 835의 사양과 관계없이 분명 너도나도 신제품을 사려들 것”이라며 “대량의 스냅드래곤 835 로우엔드 버전이 아마 샤오미 미6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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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ZUu3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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