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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여권을 잃어버렸어요...손님 여권 분실한 中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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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급 업무를 담당한 중국의 한 은행이 신청자의 여권을 잃어버린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주인공은 난징(南京)시 장닝(江宁)구의 쿵(孔)씨. 다음 달 미국 여행을 계획한 그는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상하이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 가서 인터뷰를 했다. 중국인이 미국에 가려면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한 다음에 비자를 받아야 한다. 

상하이의 경우 미국 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하면 협력기관인 중신은행(中信银行)으로 여권을 보낸다. 신청자는 여권과 자료를 중신은행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

지난 6월 30일 쿵씨는 중신은행 장닝점에 가서 여권을 찾으려고 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중신은행이 쿵씨의 여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쿵씨는 "미국에 갈 생각에 행복했는데 그 행복이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며 "잃어버린 여권이 악용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신은행에 여권 분실에 대한 서면 증명을 요구했다. 

이에 중신은행의 관계자는 "여권을 잃어버린 사실을 인정하지만 서면으로 발급하기엔 큰 어려움이 있다"고 대답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신은행은 쿵씨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서면 증명서를 발급해준다는 약속을 하고 마무리됐다. 서면 증명서 외에 비자비용, 교통비 등 경제적 손해배상도 해주기로 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예지 기자 rz@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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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D81N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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