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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俄, 발트해에서 대규모 ‘실전 군사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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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중국과 러시아가 24일 발트해에서 대규모 함대와 첨단 미사일 구축함을 투입해 실전 군사훈련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양국 해군 합동훈련 ‘연합훈련-2017’의 일환이다.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훈련 사흘째인 23일 양국은 도상훈련을 실시해 세부사항을 결정했으며 다음날인 24일부터 발트해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2년 칭다오(靑島) 인근 서해 해역에서 시작된 중·러 해상 연합훈련은 2015년 지중해에 이어 올해에는 발트해로 훈련 해역을 넓힌것이다. 발트해는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가 맞서고 있는 해역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을 통해 군사력을 확장한다는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양국은 발트해 해상 실전훈련을 강행하기로 했다. 앞서 발트3국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는 이번 훈련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양국은 “발트해 훈련은 제 3국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훈련에는 러시아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및 헬리콥터 10대 이상이 동원된다. 중국 최신예 052D형 이지스 구축함 등 군함 3척도 참여한다. 왕샤오용(汪晓勇) 중국 제 2 전술군 지휘관은 “중국과 러시아는 전술행동·지휘명령과 관련한 합의를 완료했고 발트해 실전훈련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사상 첫 발트해 해상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린룽(林龙) 중·러연합훈련지휘부 부지휘관도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은 여러 차례 참여했지만 유럽 해역인 발트해에서의 훈련은 처음”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이미 많은 교류를 쌓아왔기 때문에 이번 훈련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발트해 훈련에 이어 9월 중순에는 동해와 오호츠크 해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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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TzZ6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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