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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시진핑 당 대회 앞두고 업적 과시….’1인 지도체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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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사진출처=봉황망(凤凰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가을로 예정된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5년간 업적을 과시했다. 성부급(省部級·성장 및 장관급) 지도 간부들에게는 공산당 지도력을 고수하자고 당부하며 ‘1인 지도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28일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가을 열릴 19차 당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성부급 지도 간부 세미나에서 “지난 5년은 중국 역사의 전환점이었다”며 “이 기간 동안 중국 공산당은 국가의 경제적·과학적 발전을 이끌어냈으며 장기적으로 이루지 못했던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당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임기 성과를 자화자찬한 것이다. 

시 주석은 뒤 어어 2020년까지 전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샤오캉 사회(小康社) 실현 계획을 발표하며 1인 지도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시 주석은 “샤오캉 사회의 전면적 실현을 위해 빈곤퇴치 관련 정책을 규범화하고 구조개혁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시 주석은 성부급 지도 간부들에게 공산당 지도력을 고수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만의 사회주의라는 가치를 앞세워 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당과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당이 지도해야 한다”며 “우리는 투지와 용기·노력으로 당 관리 개선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昌) 중국 국무원 총리는 “시 주석의 이번 담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5년간 중국과 중국 공산당은 큰 발전 속에 새로운 역사를 이뤄냈다”며 시 주석을 지지했다. 류윈산(刘云山)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시 주석이 세미나에서 공산당의 정치적 의의를 되새기고 앞으로 당의 올바른 미래를 제시했다”고 세미나의 내용을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가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당 고위 관료들의 시 주석에 대한 정치적 충성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우칭(吴青) 전 베이징 칭화대 정치학과 교수는 “엄격한 통제 속에 진행된 세미나는 당 관료들에게 당의 정책에 따르라는 일종의 경고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봉황망코리아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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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wrLv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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