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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베이징시, 지난해 에너지 소비율↓...중국 최저 수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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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Flickr



지난해 중국 베이징시가 GDP 1만 위안(약 167만원) 당 에너지를 표준석탄 기준 0.2835톤 소모해 중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에너지 소비율을 보였다.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시의 통계국∙발전개혁위원회∙수질관리국 등이 공동 발표한 ‘2016년 베이징시 에너지 및 수자원 소모 공보’에 따르면 2015년 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베이징시가 GDP 1만 위안 당 소모한 에너지가 0.2835톤(표준석탄 기준)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9% 하락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베이징시 GDP 1만 위안 당 소모한 수자원은 15.8㎥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아졌다.

에너지 소비량도 크게 줄었다.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시 에너지 소비량은 총 6961.7만톤(표준 석탄 기준)으로 연간 목표치인 7100만톤보다 더 감축했다. 

베이징시의 에너지 효율성은 개선됐지만 다른 선진국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난해 베이징시 석탄 에너지 소비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9.8%를 차지했다. 일부 선진국의 석탄 소비 비율이 5% 이하인 것에 비하면 중국의 석탄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베이징시 통계국 에너지 및 자원 통계처의 저우루이(周锐) 처장은 제일재경(第一财经)과 인터뷰에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볼 때 베이징시 GDP 1만 위안 당 에너지 소모량은 뉴욕 주의 1.5배, 도쿄의 5.9배"라며 "비중이 큰 석탄 이용량을 줄이고 전기와 가스로 대체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환경에 대한 정부의 감독 강화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이용률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우 처장은 "지난해 베이징시의 신재생 에너지 소비 비율은 6%로 선진국이 10% 이상을 유지하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초부터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 단속 인원을 대폭 늘려 베이징∙톈진∙허베이성의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베이징시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의 방책인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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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7ch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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