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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하루 만에 별장이 뚝딱” 중국 스타트업의 3D 프린팅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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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D 프린팅 기술이 급속히 성숙하면서 건축 분야 접목도 활발해지고 있다. 30일 봉황망 봉황커지(凤凰科技)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항저우의 ‘빌드 프린트(Build Print)’는 250~300평방미터 면적의 2~3층 규모 별장을 24시간 만에 지었다고 밝혔다. 

빌드 프린트는 3D 프린팅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베록 코시네비스(Behrokh Khoshnevis) 교수의 기술을 토대로 세워진 중국 항저우 소재 3D 프린팅 건축 전문 스타트업이다. 




▲ 빌드 프린트의 건축 시연 이미지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3D 프린팅을 통해 실용적인 별장을 만들기 위해 빌드 프린트는 지난 몇 년간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윤곽 성형’ 공법을 업그레이드 해왔다. 실제 한 번의 프린팅으로 3~100cm 두께를 구현해내는 기업으로는 빌드 프린트가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재료 측면에서 빌드 프린트는 특수 모르타르 혹은 특수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24시간 내에 30cm 두께 벽을 가진 별장을 짓기 위해 기계, 제어, 전반적인 운영 속도와 재료 분출 등이 전반적인 정합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건축물 규모를 뛰어넘어야 하는 건축 기계 역시 커야 한다. 


▲ 빌드 프린트의 건축 시연 이미지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계 너비만 15m, 높이는 7m에 이르러 세계 최대 규모 3D 프린팅 건축 장비로 꼽힌다. 최근 빌드 프린트가 이미 개발 완료한 1:1 사이즈 세계 최대 크기 3D 건축물 프린팅 기기는 조립없이 한 번에 최대 크기의 한 채를 완성할 수 있다.

기존 건축 방식과 비교했을 때 3D 프린팅 건축은 속도가 매우 빠르다. 별도의 인위적인 셋팅이 필요하지 않으며 캐드(CAD) 도면이 바로 실물로 탄생한다. 건축 주기를 매우 단축할 수 있으며 높은 생산률과 낮은 원가를 실현하는 것이다. 건축 디자인을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가전 처럼 집이 생기는 것과 유사하다. 일종의 ‘상품화’ 되는 셈이다. 

▲ 빌드 프린트의 건축 시연 이미지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환경보호에도 유리하다. 이같은 3D 프린팅 건축물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강도를 높일 수 있다. 폴리우레탄 등 보온 재료를 삽입해 건축물의 안정성을 높이고 동절기에 따뜻하면서 하절기에 온도를 낮춘다. 이를 통한 탄소 발생 저감을 실현하는 것이다. 

방간 소음도 줄일 수 있다. 벽의 이음 공간 등이 최소화되면서 방음효과가 더 뛰어나다. 견고성도 우수하다. 벽의 강도가 기존 건축물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명 역시 기존 건축물의 갑절 수준이다. 

외형 디자인 역시 보다 다양화할 수 있다. 기존 건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디자인을 기획할 수 있다. 평면과 곡면 등 구현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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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ty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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