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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한국이야기

신선식품도 온라인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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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매일경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선식품은 구매 주기가 짧아 이용자의 쇼핑 빈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마켓 G마켓은 최근 온라인 전용 식품 브랜드 '지테이블'을 론칭했는데 반응이 긍정적이다. G마켓에 따르면 지테이블 출시 이후 일주일(3 27~4 3)간 전체 신선식품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상승했다.

그중 미국 서부의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란 '고당도 오렌지'는 준비 수량 1만개가 완판돼 재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테이블은 G마켓 식품 담당자가 직접 산지로 찾아가 상품 생산부터 가공,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검수한 제철 신선식품 중심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의 기존 역할을 넘어 G마켓이 직접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G마켓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믿을 수 있는 품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업체 티몬도 지난 1월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선보였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지난해 12월 친환경 프리미엄 식품 온라인 판매 기업 '헬로네이처'를 인수했다. 헬로네이처는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24시간 내 수도권 지역에 배송해주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와 헬로네이처를 연계해 신선식품 카테고리 전문성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선식품 전통 강자인 대형마트도 오프라인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에 적극 투자하고있다. 이마트몰은 8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에 온라인 전용 보정물류센터를 지은 데 이어 지난해 1500억원을 들여 김포 물류센터도 건설했다.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 비중은 2014 26.9%, 2015 28.4%, 지난해에는 30%로 꾸준히 높아졌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해당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신선식품인 농수축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17.1배 커졌다. 의류패션 관련 상품(58.1), 여행 및 각종 예약 서비스(52.6)에 비해선 미미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것처럼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도 점점 대중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오프라인 쇼핑보다 온라인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지난 5년간 G마켓의 신선식품 판매는 매년 평균 15%의 신장률을 보였다. 2016년 한 해 동안에는 판매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신선식품은 다른 상품에 비해 고객 충성도가 높고, 구매 주기가 짧아 쇼핑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통업체들이 해당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다.


발행: 제휴매체 '매일경제'
출처: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http://kr.ifeng.com/a/20170411/5552147_0.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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