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중견기업 44%, “앞으로 매출 6~10% 증가할 것”

반응형

▲ 사진출처 = 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 중견기업의 절반이 앞으로 기업 매출이 6~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영이 상하이에서 중국을 포함한 30개국 2340개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미래 발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언스트&영은 중국 270개의 중견기업을 조사한 결과 44%가 향후 매출이 6~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9%의 기업은 매출 증가율을 11% 이상으로 예측했다. 올해 전 세계 GDP 성장률이 2.7%인 것에 비하면 중국 시장에 대한 이들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견기업이란 수입 100만~30억 달러에 이르는 기업과 과거 30% 이상 고속성장을 해온 기업을 가리킨다. 이들 기업의 고속 성장 전략은 무엇일까? 조사에 따르면 26%의 중국 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 다음으로는 인수합병, 관련 사업 확장,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다.

중국 언론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허자오펑(何兆烽) 언스트&영 중화지역 고성장시장 파트너는 "중국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국의 광활한 시장과 일대일로(一带一路) 인프라 건설이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일부 기업은 이미 국가 정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생산력을 확대하는 것도 고성장을 이루는 주요요소다. 보고서는 중국 중견기업의 38%가 수요-공급, 기업문화 개선, 규모의 경제, 기술진보, 노동력 효율성, 경영진의 비전 및 목표 가운데 수요와 공급의 조절을 성공의 핵심요소로 꼽았다. 기술진보를 최우선시하는 다른 국가의 기업과 확연히 다르다. 

청원위안(曾文元) 언스트&영 중화지역 과학기술∙미디어∙전자통신서비스 파트너는 "중국과 기타 지역이 이같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중국이 현재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 시기 기업은 공급량을 대폭 늘려 원가를 빠르게 낮추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중국 중견기업이 정규직보다는 임시직과 계약직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기업 중 31%가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의 고용 방식을 추구했다. 다른 국가에서는 18%만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미래 기업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요소에 대해서 중국 중견기업의 46%가 ‘인구 구조 변화’를 지목했다. 허자오펑은 "중국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업은 노동력 부족과 경제 침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소식 플랫폼 -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iULN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