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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윈난에 핵실험 폭발에 맞먹는 규모의 대형 운석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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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中秋节, 중국의 추석)로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던 지난 4일 저녁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이 고도 37km에서 공중 폭발한 후 중국 남쪽에 위치한 윈난성(云南省)으로 떨어졌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8시 7분(베이징 시각) 윈난성 샹그릴라시(香格里拉市) 북서쪽에서 400km 떨어진 곳에 대형 운석이 떨어졌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당시 충돌 규모가 540t의 TNT 폭약을 터뜨린 것과 맞먹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2014년 네이멍구(内蒙古) 만더우라(满都拉) 지역에 떨어진 운석(TNT 기준 450t)보다 더 강력했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폭발 규모는 TNT 1000t다.

중국국가지진대(国家地震台)에 따르면 당시 충돌은 지진 규모 2.1와 비슷한 정도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NASA에 따르면 이날 운석은 초속 14.6km로 낙하했고 고도 37km 지점에서 공중 폭발했다. 예취안즈(叶泉智)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연구원은 "불길이 아직 꺼지지 않은 운석 조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샹그릴라 지방 정부가 사건 발생 후 운석 낙하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잔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샹그릴라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윈난성 디칭장족자치주(迪庆藏族自治州)에 위치한) 더친현(德钦县) 혹은 웨이시리수족자치현(维西傈僳族自治县)으로 낙하한 것으로 예측돼 집중 수색 중이다”고 전했다.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낙하 지점 반경 400km에 있는 샹그릴라와 리장(丽江), 다리(大理) 등 지역 주민은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이 칠흙같이 어두운 밤을 밝게 비췄다” "달이나 해보다도 밝았다” "당시 바깥에 있던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을 만큼 강한 불빛이 떨어졌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행성간 공간에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파편을 유성체라 부른다. 대부분의 유성체는 작아서 지상 100km 상공에서 모두 타서 사라지나 큰 유성체는 지표면까지 도달하고 이것을 운석이라 부른다. 운석이 지구대기로 진입하고 난 후 대기와의 마찰로 가열되면 빛나는 유성이 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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