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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내외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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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올 중국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민항기 탑승객 수가 1295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평균 좌석률은 80%를 넘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내외 여행지는 베이징과 일본이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항공료는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올해 중국 국내와 해외 항공료는 지난해보다 각각 36위안, 37위안 상승했다.

항공료가 비싸졌음에도 불구하고 민항기 좌석률은 급격히 올라갔다. 민항국은 출항 좌석률이 높은 지역으로 베이징∙선전∙상하이∙닝보∙항저우∙주하이∙하이커우∙싼야∙난징∙청두∙광저우∙원저우∙란저우∙시닝∙우루무치 등을 들었다. 이들 공항의 출항 좌석률은 모두 85%를 초과했다. 이중 베이징∙선전∙상하이∙닝보∙항저우의 국경절 연휴 초 출항 좌석률은 90% 이상이었다. 반면 싼야∙징강산∙우이산∙황산∙난창∙옌타이∙뤄양 등 관광명소로 유명한 도시의 출항 좌석률은 연휴 막바지에 이르러 90%를 돌파했다.

이번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여행객들이 즐겨 찾은 지역은 어디일까. 중국민항정보그룹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 예약자수는 각각 640.7만명, 121만명을 기록했다. 홍콩∙마카오∙대만으로 가는 항공권 예약자수는 30.1만명으로 해외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중국 국내선의 경우 9개 도시로 가는 항공권 예약자수가 모두 20만명을 넘어섰다. 국경절 연휴 기간 베이징행 국내선 항공권 예약자수는 58.7만명으로 단연 최대 규모였다. 하이커우행은 14.4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5% 급증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해외 여행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한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그 다음은 태국∙홍콩∙한국∙대만∙미국∙호주∙마카오∙베트남∙싱가포르순이다. 중국인의 일본행 여행 비자 신청 절차가 간편화되고 위안화 대비 엔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일본을 찾는 중국 여행객이 부쩍 늘어났다. 이번 국경절 기간 일본행 항공권 예약자수는 21.3만명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여파로 지난해 25만명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13.3만명에 그쳤다. TOP10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캐나다도 중국이 선호하는 여행지이자 이민 대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캐나다의 이민 문턱이 낮아지면서 이민을 준비하는 중국인 수가 늘었다. 국경절 연휴 캐나다행 항공권 예약자 수도 1.9만명으로 이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비자가 면제된 국가를 찾는 중국 여행객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1월부터 중국과의 비자면제협정이 발효된 세르비아의 경우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 여행객 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17배 증가했다. 지난 11월 비자가 면제된 아랍에미레이트의 중국인 여행객 수도 지난해 동기대비 39.2% 늘어났다.

잦은 테러 발생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였다. 중국인이 이번 연휴 동안 가장 많이 찾은 유럽 여행지는 독일이었다. 그 뒤를 러시아∙프랑스∙영국∙이탈리아가 이었다.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인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1.0% 오르며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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