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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밀수와의 전쟁' 중국 해관총서, 올해 3분기 동안 2601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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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둥성 국경수비대 선전(深圳) 파견대가 적발한 기념 화폐 밀수 사건 / 사진 = ⓒ 중신망(中新网)




장광즈(张广志)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대변인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세관이 해결한 밀수 사건은 모두 2601건이라고 밝혔다고 중신망(中新网)이 지난 1일 보도했다. 

난징(南京) 세관은 지난 9월 초 장쑤(江苏) 옌청(盐城) 경내 외부에 개방되지 않은 부두에서 불법 정박, 하역 작업을 하던 선박 한 척을 적발하고 범죄 용의자 9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선박 명칭을 변조해 중국 국내 선박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세관의 검사를 피했다. 난징 세관은 시가 600만위안(약 10억 원)에 달하는 태국산 백설탕 1256.8톤을 압수했다.

항저우(杭州) 세관은 최근 시가 4억 위안(약 672억 원)의 가공 기름 밀수 사건을 적발하고 범죄 용의자 20명을 체포했다. 쉬(许)씨를 두목으로 하는 밀수 조직은 화물선 3척을 유조선으로 개조, 공해상에서 가공 기름을 사들였다. 이들은 원저우(温州) 룽완(龙湾) 일대에서 몰래 하역을 하고 개조한 유조차를 통해 주변 지역의 중소형 주유소에 판매해 불법 이익을 챙겼다.

황푸(黄埔) 세관 밀수 단속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둥관시(东莞市) 주류 회사 4개가 서류를 조작하고 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등의 방식으로 와인을 밀수하는 상황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범죄 용의자 29명을 체포하고 490여 톤에 달하는 밀수 와인을 압수했다. 

쿤밍(昆明) 세관은 미국에서 윈난성 쿤밍시로 보내는 소포에서 454g에 달하는 대마초를 발견했다. 쿤밍시 판룽구(盘龙区)의 한 주택 단지 내에서 우편 방식을 통해 대마초를 가지고 입국한 남성 범죄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았다. 세관은 미국에서 쿤밍으로 보내는 소포에서 900g에 달하는 대마 잎을 압수했다. 쿤밍 세관은 이 사건을 밀수 단속국으로 인계해서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세관이 적발한 ‘밀수’ 사건은 1340건이다. 해관총서는 농산품 밀수 사건이 399건(64억8000만 위안), 가공 기름 밀수 사건이 185건(57억4000만 위안), 전자제품 밀수 사건은 125건(21억2000만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시기 전국 세관이 적발한 ‘기타 밀수’ 사건은 1261건이다. 그 중 마약 밀수 사건이 474건으로 각종 마약류 2.07톤을 압수했고, 멸종위기 동식물 밀수 사건이 82건으로 상아•천산갑•단향목 등 희귀 동식물과 제품 30여 톤을 압수했으며 고체 폐기물 밀수 사건은 181건으로 압수된 폐기물은 28.45만톤에 달한다. 세관은 3분기 동안 밀수와 기타 밀수를 합쳐 총 2601건의 밀수 사건을 해결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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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ivVc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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