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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무너진 자존심 회복할 수 있을까… 마윈 출연 영화 ‘공서우다오’ 10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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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영화 ‘공서우다오(The Art of Attack and Defence, 功守道)’ 포스터 ⓒ 봉황망(凤凰网)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 데이’인 광군제(光棍节)를 앞두고 이 할인 행사를 처음 시작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알리바바 그룹 회장 마윈(马云)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은 영화 ‘공서우다오(The Art of Attack and Defence, 功守道)’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은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공서우다오’가 단순한 마윈 회장의 취미 작품이 아닌 알리바바영화그룹(Alibaba Pictures Group Limited, 阿里影业)을 책임질 중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 사진 = 영화 ‘바이두런(See You Tomorrow, 摆渡人)’ 스틸컷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지난 2014년 알리바바는 원화중궈(文化中国)를 인수하면서 영화산업에 정식 진출했다. 원화중궈는알리바바에 인수되기 전 ‘친아이더(Dearest, 亲爱的)’을 성공적으로 개봉한 바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2015년 알리바바영화그룹은 첫 영화인 ‘바이두런(See You Tomorrow, 摆渡人)’을 개봉했다. 중국 유명 작가 장자자(张嘉佳)의 소설 ‘너의 세계에서 지나간다’(从你的全世界路过)’를 각색한 바이두런은 중국 대표 영화인인 왕가위(王家卫) 감독과 양조위(梁朝伟), 안젤라베이비 등 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는 수증기처럼 증발됐다. 4억 위안(약 673억8000만원)을 투자한 바이두런의 수익은 연말∙연초 영화업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억8300만 위안(약 813억6135만원)에 그쳤다. 알리바바영화그룹의 첫 영화인 바이두런은 ‘만족감보다 실망감에 가깝다’는 평을 들으며 뼈아픈 실패로 기록됐다.


▲ 사진 = 영화 ‘산성산스스리타오화(三生三世十里桃花)’ 포스터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



알리바바영화그룹은 올해만 총 3편의 영화를 연달아 발표했다. 앞서 개봉한 ‘아오자오위폔젠(傲娇与偏见)’, ‘칭허난가오(青禾男高)’는 수익 2억 위안(약 336억9000만원)도 채 넘기지 못했다. 이와 반면 IP 영화(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존의 창작물을 전환해 제작한 영화)인 ‘산성산스스리타오화(三生三世十里桃花)’는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팬들의 ‘표 사재기(锁场, 영화관 상영 확보를 위해 영화 표를 무작위로 구매하는 행위, 스크린 독점의 문제를 낳는다)’로 비난을 받으면서 실수익은 5억3400만 위안(약 800억5230만원)에 그쳤다.


▲ 사진 = 마윈이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알리바바가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 바로 공서우다오다. 영화 공서우다오를 위해 마윈은 물론 위안허핑(袁和平), 홍금보(洪金宝), 무술감독 청샤오둥(程小东), 이연걸(李连杰), 견자단(甄子丹), 우징(吴京), 저우스밍(邹市明), 태국 액션배우 토니 자 등 전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액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알리바바는 산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요쿠(优酷)를 통해 단독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영화가 단순 취미가 아닌 영리 목적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중관춘온라인은 마윈 회장이 직접 출연까지 한 공서우다오의 박스오피스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이미래 중국 전문 기자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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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yimt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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