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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V, 독자 개발 여객기 C919 실패담 폭로…”10m 가다가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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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독자 개발 여객기 C919가 시험비행에 성공하기 이전 좌절을 안겼던 실패담이 처음 공개됐다. C919는 지난 5일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나 첫 시험비행은 아니었다.

봉황망 봉황커지(凤凰科技)에 따르면 8일 중국 CCTV는 ‘C919의 첫 비행 기록’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첫 시험비행을 시도했던 C919가 얼마 못 가 활주로에서 멈춘 사실을 공개했다. 이 날 비행은 C919의 자체 동력으로 시도한 진짜 첫 시험비행이었다. 이날 C919는 10m 가량을 이동하다 멈춰선 이후 꼼짝하지 않았다. 


▲ 중국의 자체 개발 여객기 C919의 실패담이 공개됐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총 설계 감독인 우광휘(吴光辉)씨는 당시 심정에 대해 “초조했다”며 “여객기가 멈췄을 당시에는 왜 조금만 가다 멈춰섰는지 더 활주할 수 없는 지 고민했으나 원인을 찾지도 못했고 문제가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날 시험비행은 결국 시작과 함께 끝이 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루 안에 그 문제의 원인을 찾아낸 것이다. 이후 협력업체와 소프트웨어 수정본을 적용하고 약 한 달간 전면적인 수정 작업을 거쳤다.


▲ 중국의 자체 개발 여객기 C919의 실패담이 공개됐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C919는 내년 2월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의 정기노선에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2008년 연구개발이 시작된 이 여객기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개발했으며 174석인 좌석 규모에 39m 길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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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jSrI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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