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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버려지는 공유 자전거 ‘골치’…주변 상인들 민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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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여러 도시가 하수구 등에 버려지는 공유 자전거로 골치를 앓고 있다. 곳곳에서 생활 쓰레기와 함께 뒤엉켜 있는 공유 자전거로 도시 곳곳이 더렵혀지고 있는 것이다. 주변 상인의 원성도 자자하다.

4일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昌平区)의 한 상인은 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오포(ofo)의 고객센터에 “공유자전거가 공공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렇게 하수구에 마구 버려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ofo 측에서는 가능한 이른 시간 내 현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 공유자전거 쓰레기로 중국 도시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출처:베이징천바오)



이 문제로 베이징이 몸살이다. 베이징 딩푸황장촌(定福皇庄村)의 하수구 물 속에 잠겨 있는 ofo의 자전거가 발견되기도 했다. 거리 한쪽에 파져 있는 하수구 물길을 따라 100m 가량 쓰레기가 가득 차 있는 가운데 망가진 자전거가 군데군데 버려져 있었다. 약 6대의 노란 자전거가 쓰레기와 섞여 누워있었다. 도시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한 주변 상인은 “이 곳은 해마다 쓰레기로 가득찼지만 이제는 자전거 쓰레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상인들에 따르면 공유자전거 사용자들이 이 근처에 자전거를 세우고 주변에 세워둘 곳이 없자 손쉽게 버리고 가는 일은 잦아지고 있다. 물에 담그면 눈에 안 띈다고 여겨 물 속에 넣어버리는 일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ofo 측은 가능한 빨리 이 현장에 대한 처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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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aNnd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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