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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지하철, '음성인식'으로 표 사고 '안면인식'으로 개찰구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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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상하이에서 음성인식으로 전철표를 사고 안면인식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상하이에서 음성인식으로 전철표를 사고 안면인식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하이 지하철은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음성∙안면인식 기능을 도입해 승객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5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하철을 탈 때 자동판매기 앞에서 목적지를 말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추천 노선과 도착역을 알려주고 안면인식을 통해 개찰구 통과와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기계가 머잖아 상하이에 도입될 예정이다. 알리바바에서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이 기술은 현재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으며 기계 연구 제작에 돌입한 상태다. 

상하이 지하철은 총 17개 노선이 있으며 367개 정거장이 있다. 음성인식과 안면인식 기술이 정식으로 도입되면 승객들이 표를 사서 개찰구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음성인식 매표기는 알리바바 과학기술연구소 다모위안(达摩院, DAMO Academy)이 주력하고 있는 ‘차세대 인간-기계 상호작용’ 기술을 적용해 이룬 첫 성과다.

알리바바 데이터과학기술연구원(iDST)의 얜즈제(鄢志杰) 인공지능 전문가는 "현재까지 나온 대부분의 음성인식 기술은 집이나 사무실 등 조용한 장소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이번에 알리바바에서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매표기는 업계 최초로 혼잡한 공공장소에서 이용 가능하다”며 "음성신호처리와 컴퓨터비전 기술을 심층 융합해 소음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 지하철을 탈 때 자동판매기 앞에서 목적지를 말하면 기계가 자동으로 추천 노선과 도착역을 알려주고 안면인식을 통해 개찰구 통과와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기계가 머잖아 상하이에 도입될 예정이다. ⓒ 봉황망(凤凰网)




결제에는 안면인식 기술이 이용된다. 알리바바의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된 스크린이 승객의 얼굴을 스캔해 결제를 진행한 다음 개찰구를 열고 승객들을 통과시킨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안면인식 테스트 LFW(Labeled Faces in the Wild)를 거친 결과 알리바바 안면인식 기술의 정확도는 99.5%가 넘는다.

장팅(张婷) 알리클라우드 상하이지사 책임자는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기술이 다각도로 상하이 지하철에 도입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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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Dr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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