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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Leqee’ 한국 사업부 대표 “알리바바 `광군제` 다년간의 노하우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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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자상거래 대행사 러치(Leqee)의 하보영 한국사업부 대표 / 사진제공=러치(Leqee)



최근 몇 년 사이 알리바바의 ‘티몰’과 ‘징둥닷컴’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한국 상당수 기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및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커다란 발전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双十一)’의 연이은 흥행이 한몫을 했다. 지난달 11일 막을 내린 올해 광군제에도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은 각각 약 28조원, 약 2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사드 해빙 무드에 접어든 이번 광군제 는 한국 기업에 예상밖에 특수를 안기며 새로운 중국 시장에 군침을 흘리게 했다.

그러나 다수의 한국 기업은 중국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중국 전자상거래 운영 대행사 러치(Leqee)의 하보영 한국사업부 대표는 "중국 알리바바 및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입점해 광군제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운영대행사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치는 약 70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운영 대행 및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알리바바 티몰에서 최우수 6성급 운영 대행 업체로 선정됐다. 하 대표를 만나 지난 몇 년 간 러치가 광군제에 참여하며 얻은 성과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봤다.


▲ 중국 전자상거래 대행사 러치(Leqee) / 사진제공=러치(Leqee)



Q. 운영대행사 러치는 어떤 곳인가?

A. 러치(Leqee)는 러치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텐센트에서 투자받은 공동구매 플랫폼인 핀두어두어(拼多多)와 브랜드 운영대행사인 Leqee 등 십 여개 계열사가 있다. 그 중 온라인 전문 운영대행사인 러치는 2009년 창립 후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로컬 운영대행사 중 하나로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의 온라인 운영대행 및 유통사업을 목표로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부터 디자인, 마케팅, 운영 전략, 고객 서비스(CS), 물류 운영 등 고객 맞춤형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중인 브랜드는 LaMer·Origins·BobbiBrown·Shisheido·Kate·Huggies·Wyeth·Nestle·Kotex와
Evian·Kao·OPPO·LG생활건강 등 70 여개 글로벌 코스메틱, 유아용품, 식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브랜드다.

Q 중국 광군제가 매번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A.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발전 잠재력 또한 매우 크다. 게다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표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흥행을 거두며 중국 전역을 넘어 전세계의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가 융합된 신유통 통로로 판매 효율 늘리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러치(Leqee)는 알리바바 티몰 최우수 6성급 운영 대행 업체로 선정됐다. /사진제공=러치(Leqee)



Q. 광군제 때마다 러치가 각광을 받는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A. . 러치는 10년간 중국 전자상거래를 전문으로 한 로컬 업체다. 그 간 전자상거래 업계 최전선에서 흐름과 변화에 가장 먼저 대응하고, 준비해왔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의 빅 데이터 환경이 점차 완벽해지면서 자원 운영과 유입량 위주의 운영 시대는 지나갔다. 대신 오늘날 전자거래의 포인트는 광군제 기간 동안 브랜드몰에 찾아온 대량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존하고 가공하여 그에 맞는 가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러치는 올해 광군제 지휘 전담팀을 조직했다. 타오바오 내외 여러 가지 채널로 광군제를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끊임없는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를 전면적으로 연구했다. 이를 통해 10월까지 러치는 약 1.3억의 사용자를 커버했다.

이처럼 몇 년 간 빅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브랜드 판매 상황을 파악하고 판매 예측 후 광군절 계획을 세운다. OMS/WMS의 테스트부터 창고 위치 설정과 물류라인 최적화까지 철저한 전후 준비를 마치고 광군절 행사를 시작한다. 동시에 폭발적인 주문건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CS)와 물류 등의 충분한 인원 및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은 다년의 운영 경험, 대형 행사 전 최적화된 홍보·마케팅 준비 그리고 행사 기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최상의 시너지가 발생한다.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 온라인 전채널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온라인 전 채널에 대한 전략 수립부터 운영, 유통 등 입점 초기부터 폭발적인 성장까지 함께 일궈내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중이다. 

알리바바에서는 매년 TP업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하고 우수한 업체에게 우수업체 지정과 상을 준다. 그동안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브랜드사와 플랫폼에서 인정한 알리바바 티몰 최우수 6성급 운영 대행 업체로 선정됐다.


▲ 러치(Leqee)는 알리바바 티몰 최우수 6성급 운영 대행 업체로 선정됐다. /사진제공=러치(Leqee)




Q. 향후 어떤 분야(업종)에 중점을 두고 있는가?

A. 러치는 현재 글로벌 유아, 식품, 코스메틱, 대형마켓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국 브랜드는 코스메틱과 생활용품, 유아 부분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국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 우수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고 싶은 의지가 크다. 

한국은 뷰티와 미용의학의 강국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을 중국 시장에 맞게 녹여내는 것이 우리와 브랜드가 함께 해야 할 일이다. 내부적으로도 한국 더마 브랜드에 대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

Q 앞으로 있을 광군제를 위한 러치의 비전은 무엇인가?

A. 해마다 열리는 광군제는 회사 업무와 팀에게 큰 과제다. 폭발적인 판매량 뒤에 판매 및 배송 등 전후단 프로세스와 자원을 잘 연동하고 이에 맞춰 소비자에게 최상의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게 광군제의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광군제를 통해 우리가 소비자에 대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고 믿는다. 브랜드에 성격에 맞춘 운영과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달리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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