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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여객기 3200대 추가 전망…항공업계 쟁탈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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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이 수천 대의 여객기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계약 쟁탈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 항공기 리스업체 아볼론(Avolo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앞으로 10년 간 여객기 3200대를 추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중 50% 이상의 항공기에 대해 구체적인 구매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내 복도가 1줄인 협폭동체 항공기 1150대, 기내 복도가 2줄인 광폭동체 항공기 400대, 지선 항공기 150대가 포함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여객기는 약 2800대로 전 세계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보다 11% 증가했다. 또한 세계 평균 수준과 비교할 때 협폭동체 항공기의 비중이 높으며 광폭동체 항공기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외 여행의 신속한 증가가 항공기 수요를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중국은 전 세계 해외 여행의 10%를 차지하며 독일과 미국을 넘어서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은 국가로 뽑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까지 해외 여행을 한 중국 여행객 수가 1.22억명이며 2020년에는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에서도 많은 여행객이 중국을 찾았다. 2015년 2500만 명의 해외 여행객이 중국을 여행했으며 2005년 이후 10년 간 평균 2.5%씩 증가했다.

보고서는 중국 항공사가 경쟁 구도에 놓여 있는 일부 해외 항공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다고 평가했다. 경쟁성과지수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항공사의 평균 득점은 1.02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해외 항공사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볼론의 딕 폴스버그 전략 대표는 “중국은 해외 다수의 항공사와 항공기 OEM 제조업체 및 리스사에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중국 항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중국과 해외 항공사 간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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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rkLX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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