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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한국•일본 F-35B 스텔스 전투기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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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B-1B 폭격기와 F-35B 전투기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의 연합 훈련 ⓒ 봉황망(凤凰网)





일본 방위성이 헬기 탑재형 호위함인 이즈모에 F-35B 전투기를 도입,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봉황망(凤凰网)은 일본 매체를 인용해 일본 방위성 계획을 전하면서 한국 군 당국도 2020년 전력화되는 1만 4000톤급 제2 독도함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한국 독도함의 갑판은 전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고열과 마찰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수송 헬기만 탑재할 수 있는 상태이며, 한국 군 당국이 독도함 갑판을 개조해서 F-35B 스텔스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군 소식통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 당국 고위층이 최근 소수의 F-35B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해 이미 전력화된 독도함과 건조 예정인 강습 상륙함에 배치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며 "그 목적은 군함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독도함과 추가 건조되는 강습 상륙함의 갑판을 개조해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할 수 있는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방위성이 이미 도입을 결정한 공군형 F-35A 42대 중 일부를 F-35B로 변경하는 방안과 별도로 추가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 수정 예정인 ‘방위계획 대강’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헬기 탑재 호위함인 이즈모와 가가함의 갑판에 내열도료를 바르고, 함수를 전투기 이륙이 쉬운 형태로 개조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연료 저장 탱크와 탄약고를 증설하고, 통제 시스템을 개선해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하는 경항모로 운영하는 방안과 강습 상륙함을 추가 건조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는 전투기를 탑재하는 함정이 호위함이라도, 이를 군사 방면에서 보면 ‘항공모함’으로 간주돼 공격형 항공모함의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일관된 주장과 모순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아시아 각국이 강력하게 반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일본의 F-35B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해 "역사적인 원인으로 군사 안전 분야에서 아시아 각국과 국제 사회가 일본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이 취하고자 하는 조치는 일본 헌법 제9조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헌법 제9조는 일본이 전후 평화 발전의 길로 나가는 중요한 법률적 보장과 상징이며, 국제 사회를 향한 일본의 정중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일본은 전수방위(专守防卫, 상대방이 무력으로 공격할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략)을 지키고 평화발전의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군사 안전 방면에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지역국가 상호신뢰와 지역평화를 안정시키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 고위 관리들이 평화적 역량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는데, 일본이 관련 입장을 정책과 행동을 통해 성실하게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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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ErN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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