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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차세대 항공모함 호위함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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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항공모함의 주력 호위함 건조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망(中国网)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上海, 상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055급 구축함이 의장 작업을 시작했다고 지난 8일 전했다. 



▲ 2017년 6월 28일 상하이 장난 조선소에서 열린 055급 구축함 진수식 ⓒ 중국망(中国网)



보도에 따르면 055급 구축함은 지난해 6월 진수했으며 앞으로 중국 001A급 항공모함의 주력 호위함 임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 소식통은 "055급 구축함은 중국산 항공모함의 건조와 동시에 진행됐다”며 "첫 중국산 항공모함은 지난해 4월 진수됐다”고 밝혔다.

001A급 항공모함은 올해 말 전력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 중국망(中国网)



중국 인민해방군의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이 현재 055급 구축함 4척을 건조 중이며 이중 2척은 첫 중국산 항공모함의 호위 임무를 맡는다”면서 "중국은 더 많은 055급 구축함을 건조해 해군 현대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줄곧 전세계를 무대로 작전을 펼치고 해양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대양 해군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2030년 전에 항공모함 전투단 4개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를 위해 최소한 8척의 055급 구축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항공모함 랴오닝함 편대가 난하이(南海)로 항해하면서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 중국망(中国网)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军报)는 상하이 장난 조선소는 055급 구축함 건조를 통해 용접 작업 방면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보도했지만, 구축함에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055급 구축함에 사용된 재료는 알루미늄 합금, 티타늄 합금, 니켈 합급”이라며 "구축함 상부의 60%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했는데 용접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055급 구축함은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비슷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선체는 강철로 이뤄져 있으며 상부는 가벼운 알루미늄 재료를 사용했다. 


▲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 중국망(中国网)





군사 평론가 황둥(黄东)은 "알루미늄처럼 가벼운 금속은 쉽게 갈라지고, 내화성이 강철에 비해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1975년 미 해군 벨크냅 미사일 순양함에서 발생한 화재,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피해를 입은 영국 해군 함정 등이 알루미늄의 약점을 잘 드러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 해군 함정이 강철로 건조된다”며 "또한 055급 구축함의 추진 장치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처럼 강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055급 구축함 추진 장치의 동력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 비해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사 전문가는 "055급 구축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임무가 다르다. 055급 구축함은 순양함처럼 속도가 빠를 필요는 없다”면서 "055급 구축함에 탑재된 무기와 레이더가 알레이버크급 보다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055급 구축함은 방공, 대미사일, 대함, 대잠수함 등의 무기를 탑재했으며, 미국 최신예 구축함인 줌왈트급에 이어 위력이 두 번째로 큰 구축함으로 알려져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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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1rP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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