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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집안일도 전문으로… 中 ‘가사서비스학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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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상하이개방대학(上海开放大学)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중국에서 가사서비스를 전공한 전문 가사도우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가사서비스학과 학생들은 전공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회학∙심리학∙영양학∙기초법학∙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이론수업을 이수하고 청결∙요리∙꽃꽂이∙임산부 간호∙노인 돌봄 등 실전 기술을 익힌다.

전공 수업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은 ‘가사 서비스 국가 직업 자격 중∙고급 기술능력시험’에 응시해 야 한다.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졸업 때 학위증서와 함께 직업자격증이 주어진다. 

장쑤성(江苏省) 농가에서 일하다가 지난 2005년 상하이로 건너온 쉬차이룽 씨는 상하이개방대학(上海开放大学) 가사도우미학과 1기 졸업생이다. 레스토랑, 기계부품 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업무 경험을 쌓은 쉬 씨는 10년 간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노인복지사 등 모두 8개의 자격증을 획득했다.


▲ 사진출처 = 상하이개방대학(上海开放大学)




쉬 씨는 현재 주상하이 뉴질랜드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케이티 퍼스 부총영사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다. 가족을 모두 데리고 쉬 씨의 졸업식을 찾은 케이티 부총영사는 “지난해 6월 상하이로 부임한 이후 쉬 씨가 여러모로 우리 가정을 도왔다”며 “장난이 심한 딸을 잘 돌봐줬고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가사서비스 전문교육은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방혁신 교육의 여러 분야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가을, 상하이개방대학 본교와 11곳의 분교에서 가사서비스 전공을 개설해 수업을 시작했다. 1회 입학생인 509명 중 59.7%가 현재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 가사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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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RUk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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