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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2중전회' 개막… 시진핑 3연임 가능한 헌법개정 확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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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 봉황망(凤凰网)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가 18일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체제를 확립하는 개헌 논의가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다. 

18일 중국 관영언론은 이날 베이징 징시빈관에서 시진핑 당 총서기를 비롯한 정치국 상문위원, 정치국원, 중앙위원과 중앙위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중전회의의 첫날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비공개로 열리는 2중전회에서는 헌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당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의 활동 성과에 대한 보고를 들으며 올해 반부패 작업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전회란 공산당 최고 지도기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다. 공산당 정권은 최고지도자의 임기 5년 동안 평균적으로 7차례 전체회의를 연다. 이번에 열리는 2중전회는 19기에 두번째로 열리는 전체회의로 '19기 2중전회'가 된다. 

본래 2중전회에서는 주로 전인대·정협·국무원 등 당·정·군 주요 인사 및 정부 조직 개편방안을 확정한다. 그러나 올해는 인사개편보다는 헌법 개정안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시 주석의 1인 체제 확립을 위한 개헌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앞서 당장에 행동지침으로 명기된 시 주석의 지도이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헌법에도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상이 헌법에 삽입되면 시 주석의 권위는 한층 높아진다.

이와 더불어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금지한 헌법 79조의 개정방안도 이번 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개헌이 이뤄진다면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실시되고 ‘시진핑 1인체제’는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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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7VTM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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