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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리커창 “중일관계 아직 추위 가시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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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좌)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8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지도부와 일본 외교 정상이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양제츠(杨洁篪)외교담당 국무위원은 28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접견했다. 일본 외무상의 방중은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며 중국 지도부가 직접 접견한 것도 이례적이다. 

리 총리는 고노 외무상에게 "최근 중일 관계가 개선되는 추세”라며 "그러나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면과 함께 불확실한 면도 존재해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 총리는 "중일 관계 개선의 추세는 어렵게 얻은 것이라 양국 모두 귀하게 여겨야 하며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맞아 조약 정신을 되새기며 역사 등 민감한 문제를 잘 처리해 올해를 중일 관계가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복귀하는 기회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일본은 중일 관계의 전면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한층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고노 외무상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조속히 개최되길 바란다”며 "리 총리의 일본 방문도 환영하니 고위급 경제대화가 재개되고 양국 관계가 건강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지난 2015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개최된 적이 없다. 

양제츠 국무위원 역시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과 우려를 존중하며 실제 행동으로 옮겨 중일 관계가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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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Qwsg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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