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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올해 중국 부호 TOP 1000 공개…1위는 텐센트 마화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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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총 재산 2820억 위안(약 47조5395억원)으로 올해 중국 제일의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许家印)부부와 알리바바그룹의 마윈이 각각 2609억 위안, 2138억 위안의 재산을 보유해 2~3위에 올랐다. ⓒ 봉황망(凤凰网)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마화텅(马化腾)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최대 부호로 선정됐다. 

29일 공개된 ‘2018년 중국 최대 부호 1000인’ 명단에 따르면 마화텅 회장은 총 재산 2820억 위안(약 47조5395억원)으로 중국 제일의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许家印) 부부와 알리바바그룹의 마윈이 각각 2609억 위안, 2138억 위안의 재산을 보유해 2, 3위에 올랐다.

명단에 오른 부호들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12.5조 위안(약 2106조원)에 달한다. 백억 위안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부호는 311명이다. 


▲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총 재산 2820억 위안(약 47조5395억원)으로 올해 중국 제일의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许家印)부부와 알리바바그룹의 마윈이 각각 2609억 위안, 2138억 위안의 재산을 보유해 2~3위에 올랐다. ⓒ 봉황망(凤凰网)




텐센트는 지난해 말 주가가 400홍콩 달러를 돌파, 중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약 533조원)에 달했다.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 5위까지 올라갔다. 지난 몇 년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량의 이용자를 보유한 텐센트는 게임산업과 기업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시키며 ‘텐센트 제국’을 건설했다. 게다가 지난해 중안자이센(众安在线)∙웨원(阅文)그룹∙이신캐피털(易鑫资本)∙써우거우(搜狗) 등 텐센트 계열 회사들이 줄줄이 해외 증시에 상장되면서 시가총액이 급속히 늘어났다. 

2위인 쉬자인 부부가 몸담고 있는 헝다그룹은 지난해 사업을 전략적으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판매액이 5000억 위안(약 84조원)을 넘어섰고 주가는 400% 폭증했다. 쉬 부부는 헝다 주식의 77%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위에 오른 마윈의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주가가 갑절 올랐고 시가총액이 한 순간 5000억 달러에 근접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알리페이는 중국 내에서 이미 업계 최강자로 떠올랐으며 해외 36개국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1개 기업에 1150억 위안을 투자, 여러 산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 부호 기업가들은 부동산과 인터넷 산업에 쏠려 있다. 명단에 오른 기업가들은 28개 산업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중 인터넷과 부동산 부호가 30%를 차지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중국 부동산 정책이 대폭 강화되면서 일부 중소기업이 난항을 겪었지만 헝창(恒强), 헝다, 비구이위안(碧桂园), 완커(万科) 등 업계 거물들의 지난해 판매액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신소매, 공유자전거, 모바일결제, 지식소비(知识付费) 등 신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해당 분야 기업가들도 맹렬한 속도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볼 때 가장 많은 부호를 배출한 곳은 211명으로 광둥(广东)성이다. 그 뒤를 이어 베이징(北京)과 저장(浙江)성이 각각 140명, 장쑤(江苏)성이 99명, 상하이(上海)가 82명 순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5세이며, 가장 젋은 부호는 올해 27세인 오포의 다이웨이(戴威) CEO다. 성별로는 남성이 941명, 여성이 59명으로 남성 쪽에 크게 기울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중국 전문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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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YPbG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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