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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팀추월, 중국 네티즌 '올림픽 정신 더럽혔다' vs '자기 나라 선수 비방 옳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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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난 20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한국 여자 팀추월 팀 내 왕따? 경기 중 팀 추월… 팀원 탓만’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봉황망코리아 이미래 기자] 최근 한국 국가대표 여자 팀추월 논란이 큰 이슈다. 이에 대해 중국 매체도 관심을 보이며 보도했다.

지난 20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은 ‘한국 여자 팀추월 팀 내 왕따? 경기 중 팀 추월… 팀원 탓만’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 사진 = 중국 매체 소후(搜狐)는 “박지우와 김보름 선수의 한국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접수된 게시글에 벌써 2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 매체 소후(搜狐)는 "김보름 선수가 눈물의 해명을 했지만 한국 국민의 이해를 얻어내진 못했다”며 "박지우와 김보름 선수의 한국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접수된 게시글에 벌써 2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은 해당 기사에 "올림픽 정신도 스포츠 도덕도 없는 경기였다” "올림픽 정신을 더럽히고 있다” "인성의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단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동료애와 팀워크다”며 "스스로 뻐져리게 반성하고 배워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몇 년 전 한 중국 국가대표 선수가 실수로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깔고 앉은 사건이 있었다”며 "사건 직후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결국 교체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된 자리에서의 행동과 말이 이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 = 최근 한국 국가대표 여자 팀추월 논란이 큰 이슈다. 이에 대해 중국 매체도 관심을 보이며 보도했다




반면 김보름 선수를 옹호하는 내용도 적지 않다.

중국 현지 매체는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라며 "지난해에는 자기 나라 선수를 감싸 돌던 한국이 올해는 비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실 이런 식의 문제는 종종 발생한다”며 "문제는 이 사건이 이들(적어도 이들 선수 3명)의 삶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물론 이 사건이 공론화된 건 당연한 것”이라며 "중국 스포츠계도 이 문제를 깊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기사에 한 네티즌은 "선수가 잘못했다면 감독이 해결해야 한다”며 "선수 사이에 발생한 문제를 협회와 나라가 나서서 해결하려 하니 선수에게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런 부정적 에너지가 단결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중국 네티즌은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자기 나라 국가 대표에게 너무 심한 것 같다”며 김보름 선수를 옹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느새 경기장이 아닌 전쟁터가 돼버렸다”며 "칼만 들이밀지 않은 거지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이미 몇백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여자 팀추월 대표 팀은 오늘(21일) 저녁 8시 54분 폴란드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alffodlekd@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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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9c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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