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화웨이가 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로 등극했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지난해 화웨이가 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로 등극했다.
글로벌 기업연구기관 HIS Markit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ZTE,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통신장비업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화웨이는 1위를 수성했을 뿐 아니라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기업이다. 지난해 화웨이의 통신장비업 시장 점유율은 28%로 전년도의 25%보다 3%P 증가했다.
▲ 지난해 화웨이가 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로 등극했다. ⓒ 봉황망(凤凰网)
스웨덴 기업 에릭슨은 화웨이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최근 5G(5세대) 통신기술과 관련해 수 건의 거래를 체결하면서 올해 혹은 내년 안에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3위에 오른 노키아의 시장점유율도 2016년 24%에서 지난해 23%로 소폭 하락했다. 2016년 노키아는 프랑스 통신장비업체 알카텔 루슨트를 166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하락하는 이변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G(4세대) 통신장비 시장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3%를 점유했다.
최근 들어 통신장비업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인도, 북미 시장에서 통신장비 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 세계 시장이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지만 전년도 4분기보다는 14% 하락했다.
HIS Markit의 스테판 테랄(Stephane Teral) 모바일 기초설비 및 운영 연구원은 "침체됐던 일본과 북미 통신장비업이 최근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지난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매출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G를 제외한 전 세계 2G∙3G∙LTE 통신장비 매출은 372억 달러로 전년도의 433억 달러보다 14% 하락했다.
5G가 상용화되더라도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보고서는 오는 2022년 전 세계 5G 통신장비 매출이 110억 달러로 증가하겠지만 2G∙3G∙LTE를 포함한 전체 시장 규모는 13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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