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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화웨이∙샤오미, 손잡고 위챗 미니앱 ‘샤오청쉬’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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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샤오미를 필두로 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9곳이 통일된 미니 애플리케이션(APP) 기준안을 내놓는다.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권선아 기자] 화웨이, 샤오미를 필두로 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9곳이 통일된 미니 애플리케이션(APP) 기준안을 내놓는다. 일각에서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위챗의 미니앱 샤오청쉬(小程序)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도 나온다.

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샤오미∙비보∙오포∙레노버∙ZTE∙MEIZU∙nubia∙GIONE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공동으로 미니앱 기준안을 내놓기로 했다.

미니앱은 따로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많은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위챗의 샤오청쉬, 다이렉트서비스(直达服务), MEIZU의 콰이제앱(快捷应用)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위챗이 개발한 샤오청쉬가 지난해 12월 이용자 수 4억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니앱이 성공을 거두자 텐센트는 탸오이탸오(跳一跳) 등 미니 게임도 잇따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미니 게임 또한 별도의 설치가 불필요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번 조치는 9개 업체가 샤오청쉬의 인기에 제동을 걸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위챗이 자체 개발한 샤오청쉬의 등장으로 적잖은 앱 개발업체가 직격타를 받았다”며 "이번 동맹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앱 개발자들이 미니 앱 개발에 적극 나선다면 샤오청쉬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샤오미, GIONEE 등은 기준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비보는 최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1년 내 비보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미니앱이 5000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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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ktxm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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