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공유 전기차에서 내려 전기 자전거로 환승하는 베이징 시민들

반응형

▲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베이징에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에서 내리면 공유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로 갈 수 있는 ‘공유 대중교통’의 조합이란 점이 더욱 눈에 띈다. 

신화망에 따르면 약 300대의 파트타임 임대 전기 자동차가 자동차가 베이징에 나타났다. 베이징 시민들은 궈마오챠오(国贸桥) 등 대여 거점에서 공유 전기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바로 '모바이크(Mobike)' 등 공유 자전거로 ‘환승’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올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이징의 2~3환 육교 밑 주차장에 쇼우치그룹(首汽集团)의 친환경 파트타임 임대 자동차 ‘고펀(Gofun)’이 등장했다. 이 회사는 베이징시와 협력해 처음으로 주차장에 정식으로 육교 아래 파트타임 주차를 승인 받았다. 

시민들은 이 전기 자동차를 돌려놓은 이후 이 주차장에서 곧바로 공유 자전거를 임대할 수 있다. 공유 전기 자동차와 자전거의 조합이 모두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에 베이징도 주목하고 있다. 

임대 거점은 궈마오챠오 이외에도, 솽징챠오(双井桥), 량마챠오(亮马桥), 옌샤챠오(燕莎桥), 화웨이챠오(华威桥) 등 베이징 내 20여 군데 자리했다. 모두 300대 가량의 고펀 전기차가 쓰이며, 연말까지 더 많은 육교 아래 주차장을 늘려갈 전망이다. 베이징시는 주차장과 자동차 충전, 배차 운영 및 유지보수 등 문제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전기차의 대여 방법은 간단하다. 고펀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후, 사용자가 차량 번호와 신분증, 운전면허증 정보를 등록하면 보증금을 내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차량의 비용 결제 방식은 1km 당 1위안에 1분당 0.1위안이 더해진다. 택시를 잡는 것 보다 편리할뿐더러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공유 자동차는 앱만으로 지정된 장소 이외에 다양한 지점에 차를 주차시켜놓을 수 있다. 비용 차이는 있지만 일반 렌터카 대비 편의성이 높다. 

올해 초까지 고펀은 베이징 시 내에 이미 1100개 차량을 투입했으며 대여 매장도 100여개에 달한다. 시정부 육교 운영 부문과 협력을 통해 2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육교 아래 공간이 카셰어링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한 것이다. 궈마오챠오 아래와 인허(银河)SOHO, 쥬셴챠오(酒仙桥), 안전병원(安贞医院) 등 유동인구가 밀집해 있는 곳에 많은 고펀 주차장과 모바이크(Mobike) 공유 자전거 표지판을 찾아볼 수 있다. 근처에 수 십개의 모바이크 자전거가 세워져 있다. 

쇼우치그룹의 고펀 이외에도 다임러그룹, EVCARD, TOGO 등 다양한 업체가 카셰어링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고펀 관계자는 신화망과 인터뷰에서 “이동 거리가 3km 이내인 경우 자전거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3~10km인 경우, 자동차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짐이 많은 경우나 여행객 혹은 가정에서 출타한 경우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SbB58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