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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대표 의료 전문 앱 ‘바이두 닥터’ 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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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IT시장의 거대 포털 바이두(百度)의 의료 검색 서비스 ‘바이두 닥터(百度医生)’가 사라진다. 


▲ 바이두 닥터 앱 로고 / 사진출처 = 바이두



‘바이두 닥터’는 해방군총병원(中国人民解放军总医院)과의 제휴를 통해 바이두가 헬스케어 앱으로 사용자의 위치정보 파악을 위해 만든 헬스케어 전문앱이다. 예약 진료 및 건강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의료 전문 앱으로 중국 전역 343개 도시, 1만 2862곳의 병원을 아우르며 연 기준 900만 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업계 선두를 고수해 오고 있다.

지난 5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에 따르면 지난 3일 바이두가 오는 10일부터 ‘바이두 닥터’ 앱 다운로드를 전면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바이두의 입장은 지난달 초에 밝힌 의료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보도자료를 통해 10일부터 진료예약 및 의료정보 제공, 전문가 상담 서비스, 앱 서비스 다운로드를 중단하고 31일부터는 검색 서비스도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음달 1일부터는 관련 데이터 삭제로 마무리 정리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확대 및 시장의 확장성을 고려해 검색 시장의 외연 확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좌)와 중국 온라인 투자기업 퓨처아레나(우)



바이두는 지난 4일 독일 분데스리가, 중국 스포츠 온라인 투자 및 홍보업체인 퓨처 아레나(未来竞技场)와 제휴를 체결했다. 이러한 제휴는 바이두가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토대로 세계 팬덤 경제를 공략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바이두의 야심작 AI, VR 등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와 접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바이두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슈퍼카를 지난해 10월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최근 AI 산업 잠재력에 대한 부분을 역설하며 바이두의 세계 시장 진출을 공언한바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신도연 기자 shindy@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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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vWL3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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