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發 중국이야기

6월 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전년비 40% 급증…韓 배터리 업계 수혜

반응형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정부의 전략적인 전기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배터리 공급망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기업에 2차 전지 등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에도 희소식이다. 

중국 자동차산업협회가 11일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6.5만대와 5.9만대로 전년 대비 43.4%와 33.0% 급증했다. 올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1.2만대와 19.5만대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19.7%와 14.4%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차량 정책의 영향을 받아 한풀 꺾였던 신재생에너지 차량 시장 판매상황은 지난해 연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조정 이후 반전했다. 올해만 이미 5대의 차량 모델이 출시돼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차량이 80만 대 가량 판매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13차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연 판매량을 500만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성장세 역시 계속되고 있다. 5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8.9만대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주 테슬라 CEO는 모델3의 부품 양산을 원래 계획보다 2주 가량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모델3는 7월 28일 30대가 초도 출하된 후 오는 12월까지 월 2만대 규모로 양산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의무 생산제’ 역시 신재생에너지 차량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달 13일 중국 산업정보화부는 ‘승용차 기업 평균 연료 소모량과 신에너지 자동차 관리 방법’에 관한 의견을 내놨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승용차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차량 의무 생산 비율이 2018년 8%, 2019년 10%, 2020년 12%에 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전체 시장의 3% 수준이었다. 내년 이 비중이 8%로 오르고 이번 관리 방법도 승인이 나면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차량 생산 규모는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관련 수요와 배터리 등 협력업체 공급망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리튬동력전지 생산량이 빠르게 늘었으며 이미 누적 생산능력이 100GWh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kc3co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