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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중국 언론 연일 ‘라네즈’ 때리기…품질검사 불합격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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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중국 주요 언론이 `라네즈`의 수입 불허 소식을 연일 비중있게 전하고 있다. (출처:봉황망 봉황영상)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 품질검사총국이 라네즈와 해태제과 등 국내 대기업의 화장품과 식품 수입을 불허한 사실을 중국 언론이 비중있게 다루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6일 봉황망, 인민망, 중국신문망, 중국경제망 등을 비롯한 중국 주요 뉴스 포털도 라네즈의 제품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로 사실을 부각하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국가 품질검사총국은 한국 라네즈와 해태제과 제품 등이 포함된 ‘2017년 1월 시장진입 비허가 식품 및 화장품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대만과 일본 등 해외 국가의 총 403개 제품이 품질 및 세균 등 불합격 처리돼 중국 시장 진출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대만 상품이 40% 이상 차지해 약 170개 제품군이 명단에 오른 가운데 한국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라네즈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 명단은 품질검사총국이 매월 전달의 불합격 제품 명단과 이유를 공개하는 것으로 올해 들어 첫 발표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의 경우 보습로션(화이트플러스리뉴 에멀전) 1종과 수분미스트(워터사이언스 수분보습•민감진정) 2종 등 세 가지 제품군이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판정을 받아 소각 처리됐다. 

수입불허 명단에 주로 중소업체가 명단에 포함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아모레퍼시픽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국내 식품 대기업 해태제과의 계란과자도 증명 서류 및 합격 자료 제출 미비로 소각 처리 됐다. 

이번 품질검사에서는 한국에서 금한산업의 오징어채가 세균 총수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맘모스제과의 홍삼맛 사탕이 증명 서류 및 합격 자료 제출 미비로 소각 처리됐다. 청우식품도 유기농 치즈 및 과자 제품이 품질검사 미획득을 이유로 소각 처리됐다. 완도물산의 포도씨유 셋트도 세균총수 표준에 부적격 처리 판정을 받아 환송 처리됐다. 이외에 한국 기업의 양념장 등도 식품 첨가물 이산화유황 제한 미준수 이유로 소각됐다. 

일각에서는 대륙의 '사드 보복' 기류가 강화하면서 중국 정부의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동시에 다수 언론도 ‘반(反) 한국기업’ 정서를 부추기는 보도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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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https://goo.gl/Zmmh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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