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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中 통신 기술 ‘신기원’ 열었다…’135억명 동시 통화’ 광섬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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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중국의 ‘광통신’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나의 광섬유로 135억 명이 서로 통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4일 중국 무한우전과학연구원(武汉邮电科学研究院)은 하나의 광섬유를 통해 67.5억 명이 상대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560Tb/s 초대용량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및 SDM(Space Division Multiplexing) 광전송 시스템 테스트에 성공했다. 중국이 ‘초대용량, 초장거리, 초고효율’ 광통신 시스템 연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소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중국이 자체 개발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싱글모드 7코어 광케이블’을 전송 매개로 사용했다. 이 광케이블이 일반 광케이블과 다른 점은 ‘7코어를 가진 단 하나의 광케이블’이 무려 7개의 광케이블을 합한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 책임자는 “만약 광케이블 신호 전송을 고속도로에 비교한다면 일반 광케이블은 1차선 도로이며, 싱글모드 7코어 광케이블은 7차선 도로”라며 “일반 광케이블 전송 능력의 7배”라고 설명했다. 

싱글모드 7코어 광케이블은 멀티 코어 광케이블이 가진 누화 문제도 기술적으로 해결했으며 격리도를 -70DB까지 낮췄다. ‘차선’과 ‘차선’ 간 간격이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그 영향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전송 매개를 혁신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테스트가 채용한 시스템 설비는 16개의 단일 광원을 사용했으며 멀티 옵티컬 캐리어 발생 장비를 거쳐 단일 코어 전송 용량이 80Tbit/s, 시스템 전송 총 용량이 560Tbit/s에 달했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이 연구원은 “560Tbit/s 초대용량 싱글 모드 멀티 코어 광섬유 광전송 시스템을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글로벌 선두 수준에 다다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고속 성장과 발전으로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가 급증하는 시대에 데이터의 급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 통신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 광통신 영역의 핵심 연구개발 기지인 무한우전과학연구원은 최근 몇년간 ‘초대용량, 초고효율, 초장거리’ 광통신 전송 영역에서 개발을 지속하며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2014년 중국 내 처음으로 일반 표준 싱글 모드 광섬유 C+L 밴드 100.3 Tb/s 용량 전송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2015년 전송 용량이 200Tb/s를 넘어선데 이어 같은 해 상용화 기술도 탄생시켰다. 


[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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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KFKX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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