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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창업혁신`, 중국 경제에 새 활기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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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Pixabay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2016년 ‘창업혁신’은 중국에서 가장 유행한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0%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향후 5년간 창업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국민의 창업을 격려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며 ‘장인정신’으로 브랜드를 구축할 것을 당부해 향후 창업에 나서려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2016년 창업자들 속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으며 경제가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이들은 어떻게 투자를 받았을까? 

올해 11월, 28세 생일을 맞은 류청성 씨는 유명인터넷창업회사 36kr의 창시자다. 안경을 쓴 그는 다소 가냘픈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미 6년의 창업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36kr의 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이다. 류 씨는 두 번이나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접견을 받았다. 류 씨의 창업 프로젝트는 그가 일전에 설립한 인터넷 창업 관련 과학기술 블로그에서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이 프로젝트를 선택한 원인은 다름 아닌 창업 초기 방향을 확실하게 하지 못하고 방황한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오늘날 36kr은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유니콘’으로 부상했다. ‘유니콘’은 실리콘 밸리에서 쓰는 용어로 융자 시 평가액이 10억 달러를 넘는 창업회사를 지칭한다. 류 씨는 “지난 6년간의 시간을 돌이켜 봤을 때 내가 성공할수 있었던 원인은 ‘인터넷+’라는 사회 조류에 발 맞췄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014년 리커창 총리가 처음 ’대중 창업, 만인 혁신’을 제기한 후 창업과 혁신은 중국 사회 발전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창업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창업 잠재력은 국제 평균을 초월했다. 86%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창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창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다 많은 중국인들의 창업혁신을 격려하기 위해 2016년 중국 정부는 창업투자 소득세 우대 심사 비준 등 152가지 행정 심사 리스트를 철폐했다. 또 기업등록절차를 간소화 해 창업자가 1위안으로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정부서비스를 인터넷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리췬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의 구조를 간소화하고 권한을 하부 기관에 이양해 창업 문턱과 원가를 낮춰 기업과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태암 교수는 “현재 중국경제는 구조 개혁의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으며 장인 정신을 토대로 한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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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LLvY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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