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11억명 돌파...4G 사용자 8억명 넘어서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11억 명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3대 통신사의 상반기 운영 데이터를 종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이미 11억 명을 넘어섰다. 

중국 모바일 전화 사용자 수는 13.6억명으로 올해 상반기에 4274만명이 순증했다. 3G와 4G 모바일 네트워크 가입자는 10.4억명으로 상반기에 9605만명 순증했다. 

2G와 3G 사용자의 4G 전환 속도도 더 빨라졌다. 4G 사용자 수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 8.88억명에 달했다. 전체 모바일 전화 사용자 수의 65.1% 수준이다. 상반기에 1.18억명이 증가한 것이다.

▲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11억명을 돌파했다. (출처:봉황망 봉황커지)

통신사 패권 관점에서 봤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독보적인 지위는 이어지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무선 총 가입자 수와 4G 가입자 수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을 크게 웃돌았다. 단 유선 네트워크 부문 가입자 수는 차이나텔레콤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4G 방면에서 지난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의 4G 사용자 수는 각각 5.35억명, 1.22억명, 1.046억명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각각 1억명, 6000만명, 6000만명씩 늘리는 것이다. 

상반기 데이터를 봤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유선 네트워크 가입자 수는 1542만명 늘어나면서 차이나텔레콤과의 격차를 줄였다. 차이나유니콤의 상반기 유선 네트워크 가입자 수는 169만명 늘어나는 데 그쳐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과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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