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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쓰촨 지진에 비상걸린 중국 현지 여행사...씨트립 등 4社 “예약 취소시 전액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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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 씨트립 (출처:씨트립)


씨트립·투지아·투니우·뤼마마 등 중국 주요 여행 플랫폼 회사가 현지 지진으로 인해 향후 쓰촨(四川) 지역 여행을 취소할 고객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미 도착한 여행객의 안전 여부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비행편 마련을 통한 여행 일정 변경과 무료 숙소 이전 등 비상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지진대왕센터에 따르면 베이징 시각 8일 저녁 쓰촨성 주자이거우(九寨沟)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는 주자이거우에서 39km 떨어진 곳이다. 8일 당일 주자이거우를 찾은 관광객은 약 4만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의 5483명보다 16.46% 늘어난 것이다. 이중 단체 관광객인 1만8158명이었으며 자유 관광객은 2만641명이었다. 


▲ 주자이거우 지진피해 현장 (출처:봉황망)


◇씨트립 3일 내 출발 예약 고객 취소시 수수료 없어...재해지역 무료 개방 

봉황망 봉황커지(凤凰科技)에 따르면 지진발생 이후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C-trip)은 자연재해 응급 조치와 보험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여행객의 안전을 1순위로 삼겠다는 원칙 하에 주자이거우에 남아있는 여행객을 우선순위로 모든 후작업을 진행한다. 3일 내 이 지역으로 출발을 예정한 단체여행객 및 자유여행객의 경우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 관련 취소 수수료는 씨트립이 부담한다. 피해를 입은 지진 중점 재해 지역으로의 여정을 계획했던 여행객의 경우 모두 씨트립과 연락해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지진 발생 후 씨트립은 즉시 현지 관광 안내원과 협력업체 등과 연락해 여행객 상황을 파악했다. 지진 발생 시간이 저녁 시간이었던 만큼 대부분 여행객이 호텔에서 쉬고 있어 사상자 확대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씨트립 호텔부문은 자연재해 메뉴얼을 가동하고 현지 호텔 예약 혹은 입실 여행객에 안전 주의를 당부하는 통지를 송고하는 한편 긴급 구조전화도 돌려 지원 노력을 하고 있다. 

씨트립 호텔부문은 여행객이 주자이거우현, 쑹판(松潘), 원촨(汶川), 마오셴(茂县) 등 4개 지역의 호텔을 8월 31일까지 입실하겠다고 예약한 자사 고객의 경우 모두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진 영향을 받은 호텔 예약을 한 여행객에 대한 손실 보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씨트립은 급히 주자이거우 재해 지역과 부근 지역에 대한 무료로 숙소를 마련했으며 재해 지역의 여행객이 이전의 호텔 혹은 새로운 숙소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주자이거우 이미지(출처:봉황망 봉황커지)


◇투지아·투니우· 뤼마마도 긴급조치… “앞으로 올 여행객 취소시 전액환불”

투지아(途家) 역시 주자이거우 및 근처에 입실한 호텔 여행객을 확인, 일일이 연락을 취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여행객이 긴급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현지 정부와 협력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현지 업체들과 비상망을 통해 연결하고 협력 업체의 신체 혹은 재산상 손실에 대한 안전 여부도 파악중이다. 협력업체가 긴급한 상황을 맞았을 경우 현지 정부와 협력해 여행객 및 업체의 안전 지역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여행을 예약한 여행객과도 연락해 예약을 취소하도록 제안하고 기존 보증금액 등 관련 약관과 관계없이 조건없는 예약 취소를 해주고 있다. 투지아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여행 플랫폼 투니우(途牛)도 향후 3일 주자이거우 방문을 예약한 고객 등에 대한 전액 환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재해 발생 이후 투니우는 대책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여행객에 긴급 연락을 취하는 한편 여행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8일 23시까지 쓰촨성 주자이거우 방향으로 여행한 여행객 모두에 연락을 취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3일 내에 주자이거우 여행일정을 예약한 단체여행객과 자유여행객에 대해 수수료 없는 환불 조치를 해주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금액적 손실에 대해서는 투니우가 여행권을 증정하는 형식으로 배상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투니우의 항공부문의 경우 여행객 이전 등을 위해 쓰촨을 오가는 비행기 항편도 확인하고 있으며 청두 솽류국제공항 등으로 정상 운행되고 있다. 투니우는 실시간으로 항공사와 정보를 주고 받아 적극적으로 여행객의 일정 조정에 힘쓸 계획이다. 투니우 호텔부문은 쓰촨성 주자이거우 방향으로 갈 여행객에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하고 환불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경우 일부 손실을 투니우가 부담하기로 했다.


▲ 주자이거우 지진 피해 현장 (출처:봉황망)



뤼마마(驴妈妈)의 경우에도 주자이거우로 여행을 예약한 고객에 대한 전액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 

뤼마마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으며 8일 밤 22시40분까지는 자사 여행객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미 주자이거우 관광 표를 예약했거나 현지 호텔 및 호텔 관광 패키지 등을 예약한 여행객에 대해 전액 무료 환불을 해줄 예정이다. 뤼마마 관계자는 “여행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진 상황을 면밀하게 살핀 이후 여행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 여행서비스 핫라인은 12301번이며 이번 지진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할 경우 이 번호로 연락하거나 12301 위챗 계정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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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7kcC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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