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공업 성장률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

지난 7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 늘었다. 1~7월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찾으면서 소비도 늘었다. 7월 한 달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조9610억 위안(약 510조5172억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10.4% 올랐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중국의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상승률이 6.4%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뒀다. 이중 국유기업의 성장률은 지난해 7월보다 6.7% 오른 반면 집체기업은 3.6% 하락했다. 주식회사형 기업과 해외∙홍콩∙마카오∙대만 투자 기업의 7월 공업 성장률은 지난해 7월보다 모두 6.7% 올랐다.

7월 채광업의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하락했고 제조업과 전력∙화력∙가스∙수력 발전은 지난해 7월보다 각각 6.7%, 9.8% 올랐다. 첨단기술산업과 장비제조업의 7월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1%, 10.7% 오르며 비교적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7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7월보다 8.3% 올랐다. 이중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운수, 부동산임대, 비즈니스 서비스가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1~7월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33조7409억 위안(약 5817조39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이중 국유기업투자는 12조3013억 위안(약 2121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7% 늘었다. 민간투자는 20조4640억 위안(약 3528조27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증가해 전체 투자의 60.7%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보면 1~7월 1차 산업과 2차 산업 투자는 각각 1조677억 위안(약 28조9137억원), 12조7150억 위안(약 2192조2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 3.4% 성장했다. 3차 산업의 1~7월 투자는 19조9583억 위안(약 3441조8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올랐다.

부동산개발 투자도 올랐다. 1~7월 중국의 부동산개발 투자는 5조9761억 위안(약 1030조36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올랐다. 이중 주택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 신축 부동산 면적은 10억371만㎡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 늘어났다. 상업용 부동산 판매 면적도 8억6351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중국 경제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소비도 크게 올랐다. 지난 7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조9610억 위안으로 지난해 7월보다 10.4% 상승했다. 도시와 농촌 소비품 소매액은 각각 2조5474억 위안(약 510조5172억원)과 4136억 위안(약 71조3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2%와 11.7% 올랐다.

1~7월 중국 온라인 소매액은 3조6617억 위안(약 631조3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급증했다. 이중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2조7820억 위안(약 479조65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9% 늘어났으며 전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에서 13.8%의 비중을 점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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