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북 금융과 국경 무역에서 새로운 통제 조치를 내놓은 것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동시에 중국의 대북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중국을 압박했다.
▲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이어 손턴 대행은 "우리는 최근 중국 당국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 추가 조치를 하는 것을 봐 왔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 = 중국 상무부
손턴 대행의 이 같은 발언은 28일 중국은 상무부가 중국 내 북한 기업에 대해 120일 안에 폐쇄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평가다. 중국은 지난 15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가 통과된 뒤 11일 만에 대북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금수를 발표한 데 이어 보름만에 새로운 대북 제재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제재 대상은 북중 합작기업을 포함해 사실상 중국 내 북한 기업 대부분이다. 북한 식당도 폐쇄 대상에 포함돼 북한의 외화벌이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신속한 조치는 세컨더리보이콧 카드까지 꺼내 들며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을 의식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미국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북 제재 등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 태도에 불만을 가졌지만 최근 북한 고립을 위한 공동대응 과정에서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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