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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진화하는 중국산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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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작하는 첫 번째 항공모함의 외부시설 설치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산 항공모함의 성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봉황망(凤凰网)은 지난 13일 함교 상단의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설비의 가동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인터넷에 유출된 항공모함 내부 시운전 사진 중 연돌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장면으로 볼 때 항공모함의 시험 항해가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001A ⓒ 봉황망(凤凰网)


중국산 신형 항공모함은 앞서 열렸던 여러 차례의 무기 전시회에서 모형으로 등장해 많은 국가들의 관심을 얻었다. 공개된 항공모함 모형들은 함재기와 톤수 등에서 저마다 차이가 있었다.

실제 중국산 항공모함에는 직렬형 사각 갑판이 채택되고, 갑판 전단에 사출기 4개가 설치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다만 설치되는 사출기가 전자기식인지 증기식인지에 대해서는 중국 군사 전문가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증기식 사출기는 위험성이 적지만 기술이 뒤 떨어지고 전자기식 사출기는 기술은 선진적이지만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기식 사출기는 현재 전세계에서 미국 해군의 제너럴 포드급 항공모함에만 설치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미래 항공모함 발전의 추세라고 설명한다. 


▲ 전자기식 사출장치(EMALS) ⓒ 봉황망(凤凰网)


중국 역시 전자기식 사출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군사 전문가 인줘(尹卓)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은 중국 CCTV 에서 "J-15 함재기가 전자기식 사출 테스트를 수천 번 진행했다”며 "중국 전자기식 사출 장치의 기술이 성숙했으며 곧 항공모함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J-15는 중국 항공모함의 유일한 함재기다. 

중국산 전자기식 사출 장치를 개발한 연구팀은 중국이 전자기식 사출 장치 개발에 투자한 시간이 미국보다 훨씬 짧지만 미국과 동일한 개발 속도를 유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연구팀은 미국이 전자기식 사출 장치를 항공모함에 설치할 때 중국은 이미 전자기식 사출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 중국 스텔스 전투기 J-31 ⓒ 봉황망(凤凰网)



항공모함에서 사용되는 전투기인 함재기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달 미 해군은 첫 번째 F-35C 함재기 중대가 오는 2018년 1월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배치돼 F/A-18E/F 함재기와 함께 미 해군의 항공모함 공격기 편대를 구성하고 항공모함의 방공과 타격 등 작전 임무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의 J-15가 미 해군의 F/A-18E/F와는 대등하게 맞설 수 있지만 F-35C와 조우할 경우 열세를 면치 못한다”고 전하면서 "스텔스 함재기는 필연적인 추세이며 중국산 항공모함의 스텔스 함재기가 J-20일지 아니면 J-31가 될지는 중국 해군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줘(尹卓)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은 중국산 항공모함에 전자기식 사출 장치가 설치되고 고정익(동체에 고정된 날개) 스텔스 함재기가 탑재되면 중국 항공모함의 작전 능력이 미 해군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조성영 중국 전문 기자 csyc1@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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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Voyh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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