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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發 중국이야기

시 주석 “사드 적절히 처리” 당부, 한중 정상 한반도 4대원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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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 봉황망(凤凰网)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2시간 15분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사드와 관련해 한국의 적적한 처리를 희망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중국 매체는 정상회담 종료 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언론 발표를 그대로 게재했다. 

14일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한다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네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북핵·미사일 개발이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했던 확대정상회담(30분)과 소규모 정상회담(40)분보다 두배 가까이 길어진 2시간 15분 간 진행됐다. 회담에서 시주석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희망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 뉴시스




14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언론 발표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반드시 지켜갈 것이며 전쟁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하고 중한 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 발표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자 방문 및 다자 정상회의에서의 회담 ▲전화 통화 ▲서신 교환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해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 ▲투자협력기금 설치 등 협력사업을 재개해 나가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개시를 합의했다.

중국 측도 언론 발표를 통해 시 주석이 "양국은 정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돈독히 하며 고위급 소통과 각급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입법기구, 정당 간 교류 체계를 활용해 실무 협력을 공고화 해야 할 것” 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중국 측이 요청한 사드 추가배치 불가 등 ‘사드 3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전해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 대학을 찾아 강연을 마친 뒤 장더장(张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하고 충칭으로 이동한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곽예지 중국 전문 기자 yeeji1004@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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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봉황망코리아 ㅣ 차이나포커스 https://goo.gl/9nKf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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